이상민./사진=텐아시아DB
이상민./사진=텐아시아DB
이상민이 공황장애 증세가 악화됐다고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한 이상민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상민은 11년째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다며 “2013년 말일 거다. 여친하고 헤어지고 방송하면서 압류 들어가면서부터다. 압박이 오고 불안하고 해서 공황장애가 온 건데 다행히 약을 먹으니 괜찮더라”고 말했다.

2알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하루 10알 이상으로 늘어난 상태라고. 이상민은 “3박 4일 여행을 갔는데 오늘 먹을 약만 들고 4일치 약을 안 싸온 거다. 오늘 먹을 건 있어 견디고 다 취소하고 한국으로 왔다”고도 털어놨다.
[종합] 이상민, 알고보니 이복형 있었다…"공황장애 심각, 하루 약 10알 이상 먹어" ('미우새')
그러면서 “이제 집 밖으로 나와야 할 것 같다. 오히려 카메라 앞에서 불안감이 없어진다. 일이 끝나면 집에 가기 전까지 계속 불안하다. 일이 끝나면 집에 가야 편하다. 한숨이 쉬어지면서 편하다”고 밝혔다. 이에 의사는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공존한다고 진단했다.

인생 그래프를 그린 이상민은 “2023년 12월은 최악이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던 때라 너무 힘들었다”며 “빚을 갚고 정서적으로 좋아진 게 4월, 5월이다. 이 기분이 이어지다가 9월에 좀 다운되기 시작했다. 아버지 쪽 가족 한 분이 통화가 됐다. 이복형제 쪽과 연락이 됐는데,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현재로서는 얼굴 보기 그렇다고 해서”라고 고백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