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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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현빈이 응원을 메시지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영화 '하얼빈'의 배우 현빈과 우민호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는 장면이 클라이맥스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이토 히로부미의 "어리석은 왕과 부패한 유생들은 두렵지 않지만, 민초들이 참 무섭다"는 대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관객의 마음에 와 닿은 그 대사에 대해 우 감독은 "이토 히로부미가 실제로 주변 사람들에게 한 말이라고 하더라. 왕과 유생은 별로 겁나지 않지만, 길거리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민초들의 눈빛이 서늘하고 썸뜩해 꺼림칙스럽다고. 그걸로 대사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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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은 현재 시국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로 더욱 관객의 지지를 받았다. 우 감독은 "12.3 그날 밤 뉴스를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 국회로 난입하는 계엄군을 온몸으로 막는 그 시민들의 모습이 우리 독립군들과 오버랩이 되더라"고 말했다.

현빈은 "해외용 포스터에 'for a better tomorrow'라는 문구가 써있다. 안 그랬으면 좋겠지만. 언젠간 또 이런 어렵고 힘든 상황이 닥치게 되면 그때마다 우리는 같은 뜻을 모아서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그러다보면 더 좋은 미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희망과 용기를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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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우 감독은 "빨리 혼란이 안정돼서 더 이상 우리 많은 시민들이 길거리에서 좀 추위 안 떨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우리 영화의 진심이 많은 분들께 닿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빈은 "우리 가족, 주변분들, 여러분들 다 건강하고 무탈하시면 좋겠다. 배우로서 작품과 캐릭터로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인사를 건넸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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