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에바가 남편에게 매달렸던 연애담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첫 해외 특집으로 방송인 에바 포비엘과 함께 일본 니가타에 겨울 낭만 여행을 떠났다.
'미녀들의 수다'에서 인기를 끌었던 방송인 에바는 "일본계 영국인이다. 일본 니가타로 자주 스키를 타러 왔다"면서 허영만의 서포트 역할을 했다.
중2 때 영국에 갔다가, 대학 졸업 후 일본에서 2년간 회사원 생활을 했다는 에바는 "1시간 짧은 점심시간에 저렴하고 간단하게 돈부리 많이 먹었다"고 밝혔다. '가스돈' 맛집에서 토크가 이어졌다.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계기를 묻자 에바는 "그때는 한국어 이렇게 잘하지 못했다. 알바로 백화점에서 메이크업 시연 모델을 했는데 외국인을 찾는다는 정보를 듣게 됐다"고 전했다.
추억 특집에 출연한 에바는 방송 출연 후 단숨에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결혼과 육아로 활동을 중단했다고.
에바는 지난 2010년 1살 연하의 한국인 남편 이경구 씨와 결혼식을 올린 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방송 활동에 미련은 없는지 묻자 에바는 "찐행복은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인기는 올라갔다가도 내려가잖냐. 허영만 선생님처럼 오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에서 주로 남편이 요리를 한다고 밝힌 에바는 "남편에게 '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할 거냐'고 물었더니 '결혼 자체를 안 한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어느덧 한국 생활 15년째인 에바는 "한국으로 시집와서 힘들었던 건 없다. 시부모님이 이해라기보다 포기를 하셨다. 처음에 요리를 못해도 '하다 보면 늘 거야' 하셨는데, 몇 년 지나도 똑같으니까 포기하시더라"고 고백했다. 남편을 보고 첫눈에 반한 에바는 무려 6개월을 쫓아다니며 매달렸다고. 그는 "남편이 그냥 누나 동생으로 지내면 안 되냐고 하더라. 그런데 아무리 봐도 성실한 모습이 나랑 어울려서 '사귀어 보고 안 되면 정리하자. 어떻게 시도 안 해보고 알겠냐'고 설득했다"고 이야기했다.
에바는 "남편이 날 보고 처음부터 괜찮다고 생각은 했는데, 너무 적극적이라서 무서웠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1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첫 해외 특집으로 방송인 에바 포비엘과 함께 일본 니가타에 겨울 낭만 여행을 떠났다.
'미녀들의 수다'에서 인기를 끌었던 방송인 에바는 "일본계 영국인이다. 일본 니가타로 자주 스키를 타러 왔다"면서 허영만의 서포트 역할을 했다.
중2 때 영국에 갔다가, 대학 졸업 후 일본에서 2년간 회사원 생활을 했다는 에바는 "1시간 짧은 점심시간에 저렴하고 간단하게 돈부리 많이 먹었다"고 밝혔다. '가스돈' 맛집에서 토크가 이어졌다.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계기를 묻자 에바는 "그때는 한국어 이렇게 잘하지 못했다. 알바로 백화점에서 메이크업 시연 모델을 했는데 외국인을 찾는다는 정보를 듣게 됐다"고 전했다.
추억 특집에 출연한 에바는 방송 출연 후 단숨에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결혼과 육아로 활동을 중단했다고.
에바는 지난 2010년 1살 연하의 한국인 남편 이경구 씨와 결혼식을 올린 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방송 활동에 미련은 없는지 묻자 에바는 "찐행복은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인기는 올라갔다가도 내려가잖냐. 허영만 선생님처럼 오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에서 주로 남편이 요리를 한다고 밝힌 에바는 "남편에게 '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할 거냐'고 물었더니 '결혼 자체를 안 한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어느덧 한국 생활 15년째인 에바는 "한국으로 시집와서 힘들었던 건 없다. 시부모님이 이해라기보다 포기를 하셨다. 처음에 요리를 못해도 '하다 보면 늘 거야' 하셨는데, 몇 년 지나도 똑같으니까 포기하시더라"고 고백했다. 남편을 보고 첫눈에 반한 에바는 무려 6개월을 쫓아다니며 매달렸다고. 그는 "남편이 그냥 누나 동생으로 지내면 안 되냐고 하더라. 그런데 아무리 봐도 성실한 모습이 나랑 어울려서 '사귀어 보고 안 되면 정리하자. 어떻게 시도 안 해보고 알겠냐'고 설득했다"고 이야기했다.
에바는 "남편이 날 보고 처음부터 괜찮다고 생각은 했는데, 너무 적극적이라서 무서웠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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