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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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우민호 감독이 인간 현빈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영화 '하얼빈'의 배우 현빈과 우민호 감독이 출연했다.

영화 '하얼빈'은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400만 관객을 돌파해 올해 첫 흥행작으로 거듭났다. 현빈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독립운동가분들의 감사함을 계속 느끼면서 촬영했다. 진심을 다해 촬영에 임했는데, 조금이나마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빈은 완벽주의자'라는 동료 배우들의 평가에 우민호 감독은 "아니다. 허점이 많고 인간적이다. 안 그럴 것 같은데 웃기고, 입담도 좋다. 애교도 있다. 정말로 앱솔루트하게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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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감독은 "현빈이 대역을 써도 되는 장면에도 직접 연기를 했다. 손, 발만 나오는 장면도 본인이 다 하더라. 힘든 장면이라 대역을 권유했는데 거절했다"며 연기자로서의 현빈에 존경을 드러냈다. 이에 현빈은 "대역 준비를 안 해주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현빈은 "안중근 장군의 생각과 마음을 헤아리기 쉽지 않았다"고 밝혔던 바. '안중근 장군을 만난면 꼭 묻고 싶은 한 가지가 뭐냐'는 질문에 그는 "촬영할 때는 거사를 치르러 가는 과정 중 가장 힘들었던 지점을 여쭤보고 싶었다. 지금은 '어디에 계시냐'고 묻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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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를 죽이는 그 장면을 부감샷으로 촬영한 뒤 "영화의 클라이맥스가 아니"라고 말했던 우 감독은 "먼저 떠난 동지들의 시점으로 찍고 싶었다. 그게 안중근 장군께서 하얼빈까지 살아서 와야 되는 이유였으니까"라고 설명했다.

해당 장면에서 하늘을 향해 "까레아우라"라고 소리쳤던 현빈은 "감독님이 말한 점과 지금 수많은 관중이 이 소리를 다 들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리쳤다"고 당시 감정을 떠올렸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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