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제공
사진=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제공
배우 려운이 부유하는 청춘 유진우의 성장을 흡인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에서 려운이 활기찬 청춘의 얼굴부터 서글픈 내면의 상처까지 가수의 꿈을 좇는 연습생 유진우 캐릭터의 면면들을 표현하며 눈도장을 찍고 있다.

극 중 유진우(려운 분)는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에 장기 연습생으로 몸담고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방출된 것도 모자라 엄마가 진 빚 2억까지 떠안게 됐다. 그러던 중 망연해진 그의 앞에 누명을 쓰고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 분)이 나타났고 두 사람은 각자의 목표와 꿈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강수현은 스타 제작자답게 단번에 유진우의 가능성과 실력을 파악했지만, 유진우에겐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그의 빛나는 재능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이용했던 부모님 때문에 유진우는 어렸을 때부터 몸과 마음에 상처와 흉터가 가득했던 것. 하지만 유진우는 자신의 상처를 감싸는 강수현과 프로듀서 심준석(윤상현 분)의 손길에 힘입어 다시 한번 의지를 불태웠고 '스타 라이즈' 오디션에서 선보인 그의 진정성 있는 노래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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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재능만큼이나 깊은 상처를 가진 유진우 캐릭터의 이야기는 려운의 연기로 더욱 밀도 있게 그려지고 있다. 친구와 있을 땐 여느 고등학생처럼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부모의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해 은연중에 깔린 쓸쓸함까지 표현하며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한 청춘을 대변했다.

지난 방송에서 숨겨왔던 상처를 들키자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위태로움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기도 했다. 여기에 아이돌 연습생다운 무대 매너까지 뽐내며 유진우 캐릭터의 입덕을 유발하고 있다.

유진우가 '스타 라이즈' 오디션 첫 무대에서 두각을 보이며 꿈을 향해 힘찬 비상을 시작한 만큼 려운이 그려낼 유진우의 도전기가 기대되고 있다.

'나미브'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송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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