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지니 TV ‘나미브’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지니 TV ‘나미브’ 방송 화면 캡처]
신예 배재성이 ‘나미브’ 전개에 매력을 더했다.

배재성이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에서 톱 아이돌 재성 역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붙잡았다. 그가 맡은 재성은 판도라엔터테인먼트 소속 인기 아이돌 그룹 레이드의 리더이자 강수현(고현정 분)과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이다.

지난 6일 방송된 ‘나미브’ 5회에서는 재성(배재성 분)으로 인해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졌다. 강수현을 해임으로 내몰았던 레이드와의 갈등이 담긴 짜깁기 영상이 언론사로 흘러 들어갔고, 누명을 벗기 위해 원본 영상을 찾는 강수현의 모습이 그려진 것.

강수현은 영상의 당사자인 재성을 직접 찾아가 짜깁기 영상을 누가 찍었는지 물어봤지만 재성은 계속해서 모른다며 고개를 돌렸다. 이어 강수현은 “갑질, 폭언은 말도 안 된다는 거 너는 알지 않냐”며 재차 대답을 요구했음에도 불구, 재성 역시 “당신과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했다”며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이렇듯 누구도 물러서지 않는 팽팽한 대치가 계속되자, 다음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배재성은 고현정과 밀도 있는 호흡을 보여주며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배재성은 극 중 고현정을 위기에 빠뜨린 것은 물론, 이를 통해 흥미로운 스토리의 초석을 마련한 주요 인물로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기 때문.

이후 배재성의 섬세한 연기 역시 빛났다. 고현정의 해임을 밀어붙인 장본인이지만 그를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 자신에게 쏟아지는 추궁에 어떤 말도 할 수 없다며 외면하는 모습 등 캐릭터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유려하게 표현, 극의 분위기를 뒤바꾸는 데 일조했다. 이를 통해 배재성과 고현정 사이의 쫀쫀한 티키타카는 단숨에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드는 힘을 발휘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본 시청자들 역시 선배 배우들의 노련함 속에서 배재성의 신선한 매력이 돋보였다는 반응을 내비치며, 이에 배재성은 안방극장에 다시 한번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웹드라마 ‘짧은대본’에 이어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마에스트라’, ‘플레이어2’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넘치는 존재감과 섬세하면서도 진중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는 배재성. ‘나미브’에서 아이돌 그룹의 리더 역을 맡아 드라마 속 또 다른 핵심 역할도 훌륭히 소화,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배재성의 또 다른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배재성이 출연 중인 지니 TV ‘나미브’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 TV·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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