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단절한 스스로 방에 갇힌 중 1 금쪽이가 오은영 박사에게 도움을 청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4개월째 두문불출하고 있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금쪽이 엄마는 "문밖에 나가는 게 힘들고 방에서부터 안 나온다"고 고백했다. 제작진과 함께 집에 들어간 금쪽이 엄마는 방 문을 굳게 닫고 나오지 않는 금쪽이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를) 깨우면 무서워서"라며 "문 앞에서 쪼그려서 '가자' 이러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갈비뼈를 차고 다시 들어가더라. 아빠가 막았더니 아빠도 막 때리더라. 무방비로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은 "이 아이는 세상과 단절이 되어있다.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라며 "중학교 1학년이라는 나이는 아동에서 성인으로 가는 과도기적 단계다 굉장히 중요한 단계라고 본다 이 시기에 세상과 단절이 되어 은둔하고 있다? 이건 응급 상황이다. 명백한 위기다"라고 경고했다. 금쪽이는 밤낮이 바뀐 생활 패턴 때문에 체중도 25kg나 증가했고, 군것질로 식사를 혼자 해결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밤에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으니까 외부 자극에 민감한 것인가? 잔소리를 피하고자 한밤에 활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오 박사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많이 발병하는 질환의 정신적 질환의 전구 증상일 수 있다. 사회적 고립, 이유 모를 우울감 잦은 기분의 변화, 화를 내는 빈도 증가 등 주요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아들의 급발진 공격성 때문에 금쪽이 엄마는 시종일관 노심초사했고, 아들과 대치 상황을 벌였다. 금쪽이는 엄마한테 "엄마 나 지금 매우 기분이 더럽거든?"라며 엄마를 흘겨보고, 성에 안 차면 바로 방문을 차거나 엄마에게 물건을 던진다거나 심각한 폭력성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금쪽이의 공격성에 대해 오 박사는 "이 아이는 말하는 걸 보니 자극을 감당하지 못할 때 '그만'을 외친다. 거기서 멈춰지지 않고 자극이 계속되면 공격적인 행동으로 대응한다. 인간이 주는 자극을 버거워하는 상태다. 엄마가 싫은 게 아니라 자극이 소화가 안 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병원에 입원한 기억을 친구에게 토로한 금쪽이. 금쪽이는 엄마가 나를 병원에 3개월간 갇히게 했다고 털어놨고, 금쪽이 부모는 아이가 원해서 입원을 시켰다고 말해 서로 입장이 엇갈렸다. 오 박사는 "아이에게는 한줄기 빛처럼 내가 조금 더 편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을 거다. 자의입원으로 변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그 마음은 맞았을 거다. 자기한테 어려움을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거다. 자의 입원을 했을 때에 기대했던 것 즉 힘든 게 좋아지겠지라는 것과 현실은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엄마는 금쪽이의 어려움만 자기 합리화가 급급하다. 애가 생각하기에는 '아무리 힘들다고 말해도 엄마는 엄마가 더 중요하구나'라고 생각할 것 같다. 타고난 기질이 정반대인 모자다. 심사숙고를 하는 아이이기 때문에 엄마가 툭 던지는 충고가 공격적으로 느껴지는 거다"고 설명했다. 스스로 방에 숨어 있을 수밖에 없었던 금쪽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모습을 드러내 놀라움을 안겼다. 금쪽이는 "가족들에게 나는 약간 기괴한 괴물 같은 사람"라고 말했다.
금쪽이는 "엄마 아빠 나 포기하면 안 된다고 말하고 싶다. 엄마 아빠한테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고 간절하게 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4개월째 두문불출하고 있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금쪽이 엄마는 "문밖에 나가는 게 힘들고 방에서부터 안 나온다"고 고백했다. 제작진과 함께 집에 들어간 금쪽이 엄마는 방 문을 굳게 닫고 나오지 않는 금쪽이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를) 깨우면 무서워서"라며 "문 앞에서 쪼그려서 '가자' 이러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갈비뼈를 차고 다시 들어가더라. 아빠가 막았더니 아빠도 막 때리더라. 무방비로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은 "이 아이는 세상과 단절이 되어있다.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라며 "중학교 1학년이라는 나이는 아동에서 성인으로 가는 과도기적 단계다 굉장히 중요한 단계라고 본다 이 시기에 세상과 단절이 되어 은둔하고 있다? 이건 응급 상황이다. 명백한 위기다"라고 경고했다. 금쪽이는 밤낮이 바뀐 생활 패턴 때문에 체중도 25kg나 증가했고, 군것질로 식사를 혼자 해결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밤에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으니까 외부 자극에 민감한 것인가? 잔소리를 피하고자 한밤에 활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오 박사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많이 발병하는 질환의 정신적 질환의 전구 증상일 수 있다. 사회적 고립, 이유 모를 우울감 잦은 기분의 변화, 화를 내는 빈도 증가 등 주요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아들의 급발진 공격성 때문에 금쪽이 엄마는 시종일관 노심초사했고, 아들과 대치 상황을 벌였다. 금쪽이는 엄마한테 "엄마 나 지금 매우 기분이 더럽거든?"라며 엄마를 흘겨보고, 성에 안 차면 바로 방문을 차거나 엄마에게 물건을 던진다거나 심각한 폭력성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금쪽이의 공격성에 대해 오 박사는 "이 아이는 말하는 걸 보니 자극을 감당하지 못할 때 '그만'을 외친다. 거기서 멈춰지지 않고 자극이 계속되면 공격적인 행동으로 대응한다. 인간이 주는 자극을 버거워하는 상태다. 엄마가 싫은 게 아니라 자극이 소화가 안 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병원에 입원한 기억을 친구에게 토로한 금쪽이. 금쪽이는 엄마가 나를 병원에 3개월간 갇히게 했다고 털어놨고, 금쪽이 부모는 아이가 원해서 입원을 시켰다고 말해 서로 입장이 엇갈렸다. 오 박사는 "아이에게는 한줄기 빛처럼 내가 조금 더 편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을 거다. 자의입원으로 변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그 마음은 맞았을 거다. 자기한테 어려움을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거다. 자의 입원을 했을 때에 기대했던 것 즉 힘든 게 좋아지겠지라는 것과 현실은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엄마는 금쪽이의 어려움만 자기 합리화가 급급하다. 애가 생각하기에는 '아무리 힘들다고 말해도 엄마는 엄마가 더 중요하구나'라고 생각할 것 같다. 타고난 기질이 정반대인 모자다. 심사숙고를 하는 아이이기 때문에 엄마가 툭 던지는 충고가 공격적으로 느껴지는 거다"고 설명했다. 스스로 방에 숨어 있을 수밖에 없었던 금쪽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모습을 드러내 놀라움을 안겼다. 금쪽이는 "가족들에게 나는 약간 기괴한 괴물 같은 사람"라고 말했다.
금쪽이는 "엄마 아빠 나 포기하면 안 된다고 말하고 싶다. 엄마 아빠한테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고 간절하게 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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