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다리미 패밀리' 제공
사진=KBS 2TV '다리미 패밀리' 제공
김혜은이 옥탑방으로 쳐들어와 김정현과 극한 갈등을 이어간다.

KBS 2TV '다리미 패밀리' 29회가 4일(토) 방송을 앞둔 가운데, 서강주(김정현 분)가 기거하는 옥탑방으로 쳐들어온 백지연(김혜은 분)이 아들과 극한 갈등을 빚는 스틸이 공개됐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몹시 흥분한 지연이 옥탑방에 들이닥쳤다. 그런데 강주의 표정은 의외로 덤덤하고, 이다림(금새록 분), 이차림(양혜지 분), 이미연(왕지혜 분)이 두 모자 사이에 끼어 강주를 보호하며 지연을 막아서고 있다. 강주가 일부러 뻔뻔한 얼굴로 어머니를 바라보고 있는 데서, 뭔가 '걸리면 안 되는 짓'을 저지른 것은 아닐지 시청자의 호기심이 쏠린다.

청렴 세탁소 가족 대 지승 그룹 가족 구도에서도 완전하게 세탁소 쪽으로 붙은 강주는 백지연의 심기를 더욱 어지럽힐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강주는 시종일관 '세상에 둘도 없을 효자 아들'의 모습을 보여왔다. 옥탑방에서 다림과 붙어 지내는 것 또한 지연이 반대는 했으나 극단적인 갈등 상황에까지 이르지 않았던 데는 그런 이유가 있었던 것. 그러므로 '강주가 벌인 일' 때문에 백지연이 느낄 배신감과 상실감은 단순한 분노를 가뿐히 넘어설 게 명백한 상황이다. 이에 지연 강주 모자의 관계 또한 파국으로 치닫지나 않을지 우려가 제기된다.

새해 1월 1일이 되면 100억 도난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선언한 백지연. 그 전에 100억을 채워서 엄마에게 돌려주려는 서강주. 갈등의 정점으로 달려가는 청렴 세탁소 가족과 지승 그룹 가족의 대결 구도가 강주의 세탁소 측 합류로 균형을 잃은 가운데, 백지연의 폭주에 기름을 부을 사건이 벌어질 '다리미 패밀리' 29회는 4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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