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옥씨부인전'
사진 = JTBC '옥씨부인전'
옥태영(임지연 분)이 거짓된 삶을 살 수 없다고 선언했다.

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0회에서는 옥태영이 송서인(추영우 분)을 남편으로 받아들이고 살 수 없다고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도겸(김재원 분)은 극적으로 송서인을 찾았다. 그는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형수님이 고초를 겪고 계시다"라고 전했다. 이에 송서인은 "나는 성윤겸이 아니다. 아비도 여인도 없다. 나는 이제 돌아갈 수가 없다. 그냥 네 형님은 죽었다 생각하고 살거라"라고 말했다.

막심(김재화 분)은 송서인을 알아보고 "걸음걸이 똑같은 것 좀 봐라"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성도겸과 만석(이재원 분) 등은 송서인을 성윤겸으로 속이기로 담합했다.
사진 = JTBC '옥씨부인전'
사진 = JTBC '옥씨부인전'
송서인도 "남의 삶을 연기하는 게 직업이라 남을 속이는데 자신이 있다"라고 자신만만해했다. 만석은 "다 속여도 마님은 못 속일 거다. 7년 동안 왜 안 돌아왔냐고 하면 뭐라고 할 거냐"라고 걱정했고, 만석이 우려한 대로 옥태영은 "청에서 형님을 못 만나신 거냐"라고 물었다.

옥태영은 "이렇게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 참으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허나 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주변을 정리하는 대로 함께 청수현을 떠날 것이다. 얼마나 노력해서 일군 집안인데 집안에 청부로서 집안이 잘못되는 것을 막아야죠. 가족 모두가 결탁해 거짓된 삶을 살 수 없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옥태영은 "아버님께 부끄러움이 없는 며느리로 아내로 살아왔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제 도리를 다했다고 자부했는데 서방도 아닌 사내를 안방에 들였다. 작은 서방님께서 집안을 잘 이끌어달라. 외지부 집무실 복구도 멈춰라"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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