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참사 5일째,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말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직접 나서는 유명인들의 따뜻한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39도 고열에도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는 이도, 선뜻 나서 자신이 만든 김밥을 나눠주는 등 각자의 방법으로 마음을 나누고 있다.
1일 방송인 장성규가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았다면서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장성규는 지난달 31일 KBS 연기대상 녹화가 끝난 뒤, 39도의 고열에도 아픈 몸을 이끌고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고 한다.
장성규는 "1월 1일을 어떤 마음으로 맞이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연말이 되면 으레 습관처럼 꼽아보았던 새해 소망 같은 것들이 사치라고 느껴지기까지 했다"면서 "새해 아침은 밝았는데 어두웠다. 한 번도 뵌 적 없는 분들이었지만 새해의 시작은 희생되신 분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쳐진 몸과 마음을 이끌고 합동분향소로 향했다"고 밝혔다. 참사 이후 연예인들 중 박나래가 가장 먼저 기부 소식을 전해왔다. 31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박나래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특히 박나래는 무안 출신으로 먼저 관할 지자체에 연락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에 힘써달라고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 뜻에 따라 기부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배우 임시완도 기부 소식을 전했다. 임시완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참사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방송인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 역시 새해 인사 대신 참사 유족들을 위한 기부로 2025년을 열었다. 이들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사실을 알렸다.
배우 이일화도 직접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객기 사고 희생자 분들을 마음 깊이 애도합니다"라며 "가족 분들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한없는 위로를 하늘에서부터 내려주세요"라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방문해 추모했다고 밝혔다. 합동분향소를 찾아 추모하고, 기부를 하는 것 외에도 직접 현장을 찾아 행동으로 나선 유명인도 있었다. 올해 가장 화제였던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안유성 셰프는 지난달 30일 직원들과 함께 김밥 200인분을 마련해 공항을 직접 찾았다.
이후 그는 1일에도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임희원, 이영숙, 최지형, 방기수 셰프와 함께 공항을 찾아 전복죽 1000인분, 김밥 200인분, 샌드위치 200인분을 유가족에게 제공했다. 그는 "먹먹하고 답답한 마음에 일도 손에 잘 안 잡혔다. 일단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뭐라도 드시면 좋을 것 같아서 김밥을 얼른 말아서 준비해서 가게 됐다"고 전했다.
몸도 마음도 추운 연말 연초지만 유명인들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사고 발생 당일부터 내달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로 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1일 방송인 장성규가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았다면서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장성규는 지난달 31일 KBS 연기대상 녹화가 끝난 뒤, 39도의 고열에도 아픈 몸을 이끌고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고 한다.
장성규는 "1월 1일을 어떤 마음으로 맞이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연말이 되면 으레 습관처럼 꼽아보았던 새해 소망 같은 것들이 사치라고 느껴지기까지 했다"면서 "새해 아침은 밝았는데 어두웠다. 한 번도 뵌 적 없는 분들이었지만 새해의 시작은 희생되신 분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쳐진 몸과 마음을 이끌고 합동분향소로 향했다"고 밝혔다. 참사 이후 연예인들 중 박나래가 가장 먼저 기부 소식을 전해왔다. 31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박나래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특히 박나래는 무안 출신으로 먼저 관할 지자체에 연락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에 힘써달라고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 뜻에 따라 기부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배우 임시완도 기부 소식을 전했다. 임시완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참사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방송인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 역시 새해 인사 대신 참사 유족들을 위한 기부로 2025년을 열었다. 이들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사실을 알렸다.
배우 이일화도 직접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객기 사고 희생자 분들을 마음 깊이 애도합니다"라며 "가족 분들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한없는 위로를 하늘에서부터 내려주세요"라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방문해 추모했다고 밝혔다. 합동분향소를 찾아 추모하고, 기부를 하는 것 외에도 직접 현장을 찾아 행동으로 나선 유명인도 있었다. 올해 가장 화제였던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안유성 셰프는 지난달 30일 직원들과 함께 김밥 200인분을 마련해 공항을 직접 찾았다.
이후 그는 1일에도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임희원, 이영숙, 최지형, 방기수 셰프와 함께 공항을 찾아 전복죽 1000인분, 김밥 200인분, 샌드위치 200인분을 유가족에게 제공했다. 그는 "먹먹하고 답답한 마음에 일도 손에 잘 안 잡혔다. 일단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뭐라도 드시면 좋을 것 같아서 김밥을 얼른 말아서 준비해서 가게 됐다"고 전했다.
몸도 마음도 추운 연말 연초지만 유명인들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사고 발생 당일부터 내달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로 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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