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늘N'의 코너 '좋지 아니한가' 제작진이 출연자를 향한 무례한 언행으로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시청자 게시판에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프로그램 폐지 요구에 나섰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넣기도 했다. 일이 일파만파 커지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1일 MBC 교양프로그램 '오늘N'에서는 경북 포항시의 한 오지에서 사는 노인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노인은 프로그램 PD에게 직접 지은 황토방과 음악실을 비롯해 재배한 느타리버섯을 소개했다.
먼저 노인은 PD에게 "황토 찜질하러 많이 가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PD는 "저는 잘 안 가는데요, 저는 아직 황토방이 좋을 나이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드럼을 치는 노인이 "나이가 들면 손과 발을 잘 움직여야 한다"라고 하자 "밭일하시면 되잖아요?"라며 다소 예의 없는 말투를 건넸다. 시청자들의 찌푸림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PD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건 서울에서 구경 못 하잖아요, 내가 서울 갈 때 싸줄게요"라며 직접 재배한 느타리버섯을 주겠다는 노인에게 "서울 마트에도 있다"라고 말해 불쾌함을 초래했고, 닭 숯불구이를 요리하기 전에는 "제가 닭은 튀긴 것(치킨)만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PD는 직접 황토방에 눕거나 닭 숯불구이를 먹을 때 퉁명스러운 모습이 아닌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이 송출된 후 '오늘N' 시청자 게시판에는 "PD 때문에 방심위에 민원을 접수했다" 등의 질타가 쏟아졌으며, 해당 방송을 "무개념 PD의 노인 학대 방송"이라며 담당 PD의 사과와 함께 프로그램 폐지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까지 담당 PD 또는 프로그램 측의 공식적인 사과는 없는 상태다.
한편 2014년 11월부터 방송된 '오늘N'은 '생방송 오늘 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정보와 생활의 지혜, 의식주 및 대중문화와 사회 이슈 등의 현장을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6시마다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앞서 지난 1일 MBC 교양프로그램 '오늘N'에서는 경북 포항시의 한 오지에서 사는 노인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노인은 프로그램 PD에게 직접 지은 황토방과 음악실을 비롯해 재배한 느타리버섯을 소개했다.
먼저 노인은 PD에게 "황토 찜질하러 많이 가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PD는 "저는 잘 안 가는데요, 저는 아직 황토방이 좋을 나이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드럼을 치는 노인이 "나이가 들면 손과 발을 잘 움직여야 한다"라고 하자 "밭일하시면 되잖아요?"라며 다소 예의 없는 말투를 건넸다. 시청자들의 찌푸림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PD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건 서울에서 구경 못 하잖아요, 내가 서울 갈 때 싸줄게요"라며 직접 재배한 느타리버섯을 주겠다는 노인에게 "서울 마트에도 있다"라고 말해 불쾌함을 초래했고, 닭 숯불구이를 요리하기 전에는 "제가 닭은 튀긴 것(치킨)만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PD는 직접 황토방에 눕거나 닭 숯불구이를 먹을 때 퉁명스러운 모습이 아닌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이 송출된 후 '오늘N' 시청자 게시판에는 "PD 때문에 방심위에 민원을 접수했다" 등의 질타가 쏟아졌으며, 해당 방송을 "무개념 PD의 노인 학대 방송"이라며 담당 PD의 사과와 함께 프로그램 폐지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까지 담당 PD 또는 프로그램 측의 공식적인 사과는 없는 상태다.
한편 2014년 11월부터 방송된 '오늘N'은 '생방송 오늘 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정보와 생활의 지혜, 의식주 및 대중문화와 사회 이슈 등의 현장을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6시마다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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