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노인은 PD에게 "황토 찜질하러 많이 가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PD는 "저는 잘 안 가는데요, 저는 아직 황토방이 좋을 나이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드럼을 치는 노인이 "나이가 들면 손과 발을 잘 움직여야 한다"라고 하자 "밭일하시면 되잖아요?"라며 다소 예의 없는 말투를 건넸다. 시청자들의 찌푸림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PD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건 서울에서 구경 못 하잖아요, 내가 서울 갈 때 싸줄게요"라며 직접 재배한 느타리버섯을 주겠다는 노인에게 "서울 마트에도 있다"라고 말해 불쾌함을 초래했고, 닭 숯불구이를 요리하기 전에는 "제가 닭은 튀긴 것(치킨)만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이 송출된 후 '오늘N' 시청자 게시판에는 "PD 때문에 방심위에 민원을 접수했다" 등의 질타가 쏟아졌으며, 해당 방송을 "무개념 PD의 노인 학대 방송"이라며 담당 PD의 사과와 함께 프로그램 폐지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까지 담당 PD 또는 프로그램 측의 공식적인 사과는 없는 상태다.
한편 2014년 11월부터 방송된 '오늘N'은 '생방송 오늘 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정보와 생활의 지혜, 의식주 및 대중문화와 사회 이슈 등의 현장을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6시마다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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