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슬리피가 그룹 방탄소년단 RM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히면서 결혼 당시 축의금으로 1000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엔 슬리피와 아내 김나현이 새로 합류했다.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하고 딸을 품에 안았다.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김구라는 슬리피의 등장에 "연예계 대표 '빈자' 연예인이다. '빈자'인데 항상 캔디처럼 주변에 밝은 기운을 줘서 좋다"고 했고, 슬리피는 "웃으면서 돈이 없다고 말한다"면서 웃었다.

슬리피는 전 소속사로부터 정산받지 못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우리 결혼했어요',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면서 활동을 많이 했다. 예능 신인상도 받았는데, 그때도 정산을 아예 못 받았었다. 10년 동안 활동하면서 받은 돈은 0원이었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그는 "내가 직접 기자를 찾아가서 세상에 알렸다. 그리고 6년 만에 소송에서 승소했다. 그런데 전 소속사가 파산해서 소송 비용만 들고 받은 돈은 0원이다. 대신 명예를 찾았다"고 밝혔다.

당시에 핸드폰도 끊겨서 연락도 제대로 할 수 없고, 김밥 한 줄로 하루를 버티며 생활고를 고백했었던 슬리피는 8살 연하 아내와 8개월 된 귀여운 딸과 함께 깔끔한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슬리피는 "내가 결혼한 줄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 그리고 '거지인데 네가 어떻게 결혼했냐?'는 말도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내가 아파트에서 살게 될 줄은 몰랐다. 자가는 아니고 대출받았다. 그리고 결혼식 때 들어온 축의금도 다 들어가 있는 집"이라고 말했다.

슬리피는 "김장훈, 서장훈, 이현이 씨 이번 분들의 축의금으로 첫째 딸 방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BTS RM 씨가 안방을 해줬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말해 RM이 축의금으로 얼마를 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그는 "RM 씨가 축의금으로 큰 거 1장을 했다. 1000만원"이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이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된 거냐는 물음에 슬리피는 "RM이 중학생일 때 재능을 알아보고 연락처를 받아서 소속사(현 하이브)에 연결을 시켜줬다"고 했다.

슬리피는 "딘딘이 전반적인 가전제품을 해줬다"며 "냉장고와 스타일러를 딘딘이 사줬다고"고 했다. 이어 "딘딘이 쓰던 것도 가져왔다. 전자레인지, 스피커, 공기청정기 등. 필요 없을 때 나한테 말하라고 해서 항상 달려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슬리피는 김구라·서장훈·이현이를 언급하며 "이런 분들의 축의금으로 첫째 딸 방이 만들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