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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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4번 타자가 돌아왔다. 잠깐 주춤했던 남희석이 다시금 '흥행 보증 수표' 수식어를 달았다. 12월의 첫날, 시청률 상승세를 견인하며 우려를 씻어낸 남희석과 '전국노래자랑'이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2099회 '서울특별시 용산구' 편은 6.6%(이하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앞선 방송분 5.6%보다 1.0%p 상승한 수치다.
전국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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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5%대를 기록하던 시청률이 6%대로 껑충 뛴 것. 물론 일요일 오전 5%대도 안정권에 드는 기록이다. 하지만 12월의 시작을 6%대 상승 곡선으로 함께할 수 있는 건 '전국노래자랑'과 MC 남희석에겐 청신호다.

특히 올해의 '전국노래자랑' 성적표는 KBS의 미래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 3월 김신영이 하차했고 뒤이어 남희석이 등판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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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하차 당시 여러 잡음이 일었지만 남희석은 재치를 겸비한 매끄러운 진행 실력으로 이를 잠재웠다. 더불어 현재 안정적인 호흡과 적당한 긴장감을 주는 무게감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마이크를 잡았을 때만 해도 세상을 떠난 방송인 송해, 직전 MC인 김신영과 비교되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러나 이젠 제2의 송해가 아닌 제1의 남희석으로 인정받으며 시청자들의 고른 지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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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MC로서 남희석의 활약은 그가 단순히 인기 많았던 옛날 개그맨에서 벗어나 세대를 아우르는 진행자임을 증명한 셈이다. 그의 적당한 재치와 차분한 진행 스타일은 '전국노래자랑'을 더욱 빛나게 한다는 업계의 평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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