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이하 스윙데이즈)에 최지훈, 유지완, 여민혁, 박성훈, 맹주원, 김도현 등 황금 아역 6인이 합류했다고 썬트리엔터테인먼트가 25일 밝혔다.

김태형 연출, 김희재 각본, 김문정 음악감독, 제이슨 하울랜드 작곡 ‘스윙 데이즈_암호명A’의 완성도를 끌어 올릴 배우 라인업이 완성됐다.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A’는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독립운동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일제 치하 1945년,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OSS(미국 CIA 전신)가 비밀리에 준비한 냅코 프로젝트에 요원으로 참여했던 유일한 박사의 이야기를 뮤지컬화 했다. 유준상, 신성록, 민우혁이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후원하던 사업가였으나 직접 독립운동에 뛰어드는 유일형 역을 맡는다.

스윙데이즈의 아역으로 합류한 6명의 아역 배우는 나란히 캐스팅 되었지만 최지훈은 뮤지컬 엘리자벳, 레미제라블, 킹키부츠 등의 굵직한 작품에 아역 배우로 출연한 경험이 있다. 유지완, 김도현, 박성훈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연기력을 입증 받았다. 스윙데이즈를 계기로 뮤지컬 계에 입문하게 되었으며, 여민혁, 맹주원은 이번 스윙데이즈에서 새롭게 발굴한 신예다.

어느 때보다 엄격한 기준 속에서 이뤄졌던 ‘스윙 데이즈_암호명A’의 아역 오디션에서 이 6인방이 특히 눈에 띄었던 이유는 태도 덕분이었다. 특히 ‘스윙 데이즈_암호명A’에서 발굴한 신예 여민혁, 맹주원은 특유의 집중력과 몰입도로 높은 긴장 상황 속에서도 차분함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디션 관계자들 역시 아역 배우들의 신체 조건과 디렉션을 이해하는 집중도 있는 태도에서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드라마와 영화계에서 아역으로 활약해온 유지완, 김도현, 박성훈은 뮤지컬에 첫걸음을 내딛는 만큼 노래에서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오랜 연습을 통해 터득한 연기력으로 첫 연습날부터 주연 배우들의 박수와 눈물을 자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레미제라블, 킹키부츠, 베토벤 등 뮤지컬 계의 굵직한 작품들에서 아역 배우로 활약했던 경험이 있는 최지훈은 특히 춤에 뛰어난 소질을 보였다. 여기에 레미제라블의 가브로쉬를 연기하며 다져온 보컬과 킹키부츠 어린 롤라의 끼까지 더하니 뮤지컬 배우의 세가지 덕목을 모두 갖춘 인재인 셈이다.

황금 아역 6인이 참여하는 창작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오는 11월 19일 개막 이후 내년 2월 9일까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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