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새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 공
사진=KBS Joy 새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 공
전소민의 황당천만한 신도시 라이프가 담긴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내달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Joy 새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 측이 전소민이 극중 5세 아들이 딸린 신도시 위장유부녀가 된 기막힌 사연이 담긴 첫 티저 영상을 공개해 본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수직 상승시켰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하루아침에 파혼당하고 살벌한 신혼집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서 N잡, N캐 인생에 시달리는 (돌)싱글녀 지송이(전소민 분)의 파란만장한 신도시 입성기와 현망진창 로맨스 재개발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공개된 영상은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살 아래 비장한 표정으로 헬멧을 쓰는 지송이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이어진 장면에서 바이크가 아닌 자전거에 올라탄 지송이의 앙증맞은 쾌속 질주(?)가 펼쳐지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낸다.

쌓여가는 문자를 확인하며 한숨을 내쉬는 지송이의 뒤로 "와! 나 영끌 처음 봐!", "대출이자가 카페 월급보다 많네요"라며 놀라는 남성의 음성이 깔리면서 그녀가 영끌한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카페부터 배달라이더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는 상황임을 짐작하게 한다.

지송이가 알바 천국, 대출 지옥에 빠진 이유는 바로 신혼부부 대출을 위해 혼인신고까지 해놓고 결혼식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이혼을 했기 때문. 현관문을 열고 부리나케 도망치는 예비신랑을 향해 신발과 옷가지를 집어던지는 지송이의 설움에 북받친 모습에서는 대체 둘 사이에 대체 어떤 문제가 있었길래 이혼까지 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남들 '보다' 잘하진 못했지만, 남들 '만큼' 살게 될 줄 알았는데"라는 카피처럼 결혼식도 하기 전에 돌싱녀가 되고 졸지에 5세 아들까지 생기면서 얼떨결에 '위장유부녀 5세맘'으로 천포 신도시에 데뷔한 지송이는 신도시맘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채 뛰고 구르며 고군분투하게 되는데.

영상 말미 "나만 이상한 거야?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라면서 바닥에 드러누워 몸부림치는 지송이가 과연 바닥 밑에 지하실을 파 내려가는 절망적인 하락장 인생에서 드라마틱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본방송에 관심이 쏠린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12월 5일 목요일 밤 9시 KBS Joy에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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