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극중 문소리는 찬란했던 과거를 외면한 채 정년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사라진 천재 소리꾼 서용례 역을 맡아 특별출연 이상의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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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보면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자 문소리는 "서로 고생한 거, 대단한 거 이야기하는데 스스로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야박한 게 있다. 태리한테도 '어느 누가 너만큼 열심히 할 수 있겠니. 나는 정말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해줬는데, 태리는 소리도 창도 춤도 더 해야 했는데 아쉽다더라. 3년 연습 했다고 하지만 그 정도 하기가 정말 힘들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더 눈과 귀가 생기니까 아쉬워했던 것 같다. 저도 저 부족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럼에도 다같이 한 결과가 많은 분이 좋아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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