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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보다 스케일도 키웠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시즌 1보다 더 규모감이 있는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높이감도 더 올려서 11m 정도로 올려서 시즌1보다는 더 규모감이 있는 디자인으로 설계를 했다. 전체적인 평수는 한 95평에서 저희가 한 3, 40평을 더 올려 지금 한 120평 정도의 세트 규모를 설계해서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하면 대표인 장소 대형 숙소도 소개됐다. 철제 침대가 겹겹이 쌓여 있었다. 이미 몇몇 탈락자가 발생해 총 456개의 침대와 매트리스가 있지는 않았다. 당시 100개 정도만 남아있었다. 숙소 세트장 역시 시즌1보다 평수를 넓혔고 약 400평 규모다. 높이 감도 11m에서 13m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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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은 "이렇게 만들기도 전에 온 세상의 관심을 받는 일은 처음이라 저도 무척 낯설고 어색하고 부담이 된다. 찍으면서도 계속 그 부담감 속에서 촬영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분이 이 작품을 기다리고 궁금해 하는지도 알고 있다"라며 "간단히 말하자면 시즌 1의 성기훈이 고향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돌아서는 것으로 끝이 나지 않았나. 그래서 성기훈을 쫓아가는 이야기가 시즌2의 주된 내용이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성기훈이 결국 자신의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다시 이 게임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돌아와서 이 안에서 게임을 하면서 다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 함께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해내려는 그 노력을 그렸다"라고 덧붙였다.
시즌1과 크게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전했다. 시즌2에서는 매 게임이 끝날 때마다 OX를 선택해서 나갈 수 있는 투표 기회를 준다. 황동혁 감독은 "너무나 많이 편을 가르고 선을 긋고 그 자신이 속하지 않은 자기와 다르다고 생각되는 집단을 틀리다고 말하고, O와 X로 구별하고, 서로 공격하고 갈등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고 있다. 그런 것에 대한 어떤 풍자적인 요소로서 이번에 선거 시스템과 O와 X를 통한 '서로 간의 구별'이라는 것을 시즌2의 중요한 어떤 테마 중의 하나로 녹여냈다"라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공개된다. 이정재, 이병헌, 공유, 위하준가 시즌1에 이어 출연하며 임시완,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등 새로운 얼굴들도 대거 등장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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