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박현호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평소 두 분은 어떻게 데이트를 하냐?”는 청취자의 질문을 받는다. 은가은은 “둘 다 집 데이트를 좋아해서, (현호 씨가 자취를 했을 땐) 현호 씨 집에서 주로 데이트를 했다”라고 답한다. 그러자 박현호는 “아직 한 번도 가은 씨의 집에는 가 본 적이 없다”며 서운함을 깨알 어필한다. 은가은은 “집 청소를 안 해서 (초대하기가) 그렇다”라고 해명하고, 박현호는 “내가 (청소) 해드리겠다~” 라고 받아친다. 결국 은가은은 “그럼 오늘 오세요”라며 허락하고, 실제로 방송을 마친 뒤 박현호에게 “우리 집에 가서 저녁 먹을래?”라고 급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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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교장’ 이승철은 “연하들이 이런 질투가 있네”라며 껄껄 웃고, ‘교감’ 이다해는 “세븐 씨도 예전에는 그랬는데 요즘에는…” 이라며 도리질을 쳐서 모두를 빵 터뜨린다. 이때 ‘연애부장’ 심진화는 “(두 사람이) 결혼한 지 1년밖에 안 되지 않았나?” 라며 정곡을 찌르고, 이다해는 “혼잣말 한 거다”라고 에둘러 말해 상황을 종료시킨다.
달달함과 아찔함이 오가는 분위기 속, 은가은은 박현호를 위해 대창을 넣은 곱도리탕을 끓여준다. 과연 은가은표 곱도리탕에 박현호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식사를 하던 박현호는 “해보고 싶은 게 생겼다”라고 운을 뗀 뒤, “만약에 우리가 같이 살게 된다면…” 이라고 말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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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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