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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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킹의 '파워'다. 7년 만에 가요계에 돌아온 지드래곤이 여전히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긴 시간 동안 음악 활동을 쉬었지만, 지드래곤은 잊히지 않았다. 대중은 여전히 그의 음악에 열광한다.

1일 지드래곤의 신곡 'POWER'(파워)로 가요계가 떠들썩하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디지털 싱글 'POWER'(파워)를 발매했다. 그는 신곡 'POWER'로 미디어의 힘을 풍자했다. K팝 아티스트로서의 자부심도 담았다. 중독성 강한 비트 위를 GD 표 개성 넘치는 가사로 장식했다.

음원은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강세를 보였다. 'POWER'는 발매 5분 만에 이용자 수 8.3만 명을 돌파하며 멜론 'TOP100' 2위에 안착, 뜨거운 화력을 보여줬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조회수 850만 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7년 만의 컴백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기대가 컸다. 평소 GD의 노래를 즐겨들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많은 이들이 그의 노래를 궁금해했다. 지드래곤의 곡은 갑작스럽게 공개됐다. 당일 0시에 지드래곤이 라이브 방송으로 곡 전체 음원을 스포했다. 뜬금 싱글 예고에도 음원이 발매될 6시를 기다렸다가 공개 직후 감상했다는 반응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진 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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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연예인이 GD의 신곡을 재생 중인 스마트폰 화면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가수 타블로, 윤하, 산다라박, 코드 쿤스트 등 유명 스타들이 SNS에 인증샷을 올렸다. GD 본인만으로도 이미 차고 넘치는 화제성을 지녔다. 여기에 다른 연예인들의 힘까지 보태지며 더 화력이 세졌다.

색깔이 뚜렷한 아티스트인 만큼 노래 자체는 호불호가 갈린다. 특히 '파워'라는 표현이 반복되는 후렴구를 두고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대중은 '역시 GD'라는 이들과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내놓는 이들로 나뉘었다. 특유의 발음으로 인해 가사가 명확하게 들리진 않는다. 여기에 불만을 표하는 리스너들이 있는 반면, GD만의 스타일과 스웨그를 나타내는 수단 중 하나라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대중도 존재한다.

신곡 평가는 갈리지만, 현시점 독보적인 화제성을 지닌 아티스트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호평이든 혹평이든 끊임없이 나온다. 그를 향한 대중의 관심도가 하늘을 찌를 듯이 높다는 것을 증명한다. GD는 K팝의 전성기였던 2000년대를 이끈 주역이다. 그 시절 그의 노래를 즐겨들었던 이들은 GD의 신곡에 궁금증을 지닐 수밖에 없다.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먼저 공개된 'POWER'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이들도 정규 앨범을 기다리는 이례적인 상황이다. 아직 정확한 정규 앨범 발매일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기약 없이 기다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화제성은 나날이 높아지기만 한다. K팝 킹의 귀환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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