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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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가왕전’의 일본 버전 '일한가왕전' 멤버가 돌연 교체됐다. '현역가왕' TOP7 중 박혜신, 마리아 등 2명의 멤버가 제외되면서 제작진과의 불화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31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현역가왕' TOP7에 올랐던 박혜신과 마리아는 제작진과의 의견 충돌로 '일한가왕전'에서 방출됐다. 본래 '일한가왕전'은 '현역가왕' TOP7과 '트롯 걸즈 재팬' TOP7이 대결하는 구도로 만들어진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박혜신은 5위, 마리아는 6위로 '현역가왕' TOP7에 들었던 멤버들이다. 원래라면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별사랑 등과 함께 '일한가왕전'에 출연해야 하지만 이는 불발됐다.

박혜신의 경우 TOP7 단체 활동 도중 계약과 관련해 제작진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관련 문제를 두고 '현역가왕' 제작진과 박혜신 소속사 측 사이에 불만이 담긴 문자가 오고 가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마리아는 매니지먼트권 계약과 관련해 제작진과 의견 조율이 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출신으로 한국에서 타지 생활하는 마리아는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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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신과 마리아가 제작진과의 불화로 인해 '일한가왕전'에 불참하게 되면서 새로운 멤버 2명이 투입됐다. 평소 제작진과 친분이 두터운 강혜연과 조정민이 '일한가왕전'에 함께하는 기회를 얻게 되기도.

멤버 교체 투입이 된 '일한가왕전'은 내달 말 촬영을 진행한다. 방송분은 오는 2025년 1월 일본 후지TV에서 ‘우타우마 노래여왕-밀리언셀러 불후의 명곡 대결(가제)’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일본 후지TV 관계자는 “일본에서도 큰 주목을 모은 ‘한일가왕전’의 일본판을 강하게 원하는 목소리에 응답하기 위해서, 한일 국교 정상화로부터 60주년이 되는 2025년 방송을 결정했다“라며 “승패를 떠나 양국의 출연자들이 개성 넘치는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직관하길 바랐던 일본 팬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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