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연수 SNS
사진=오연수 SNS
배우 오연수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오연수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제 생일 기념으로 유투버가 되보렵니다 ㅎㅎㅎ 거창하게 시작하려는건 아니고 소소하게 제 일상을 기록해볼려구요"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오래전부터 생각은 했지만 극 내향형 인간이 범접할수 없는 영역이라 생각했었는데 시대에흐름을 따르라는 아들에 말과 나한테 맞는 포멧으로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조심스레 용기를 내어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 뭐 있나요? 남 눈치 안보고 하고싶은거 하고 살아야죠 ㅎ 그냥 저질러봅니다 ㅎ"라는 말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오연수가 '나에게만 집중하는 시간/반나절 루틴/서울숲/이렇게 하는 거 맞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모습. 배우 데뷔 36년차의 새로운 도전에 벌써부터 이목이 쏠린다.

오연수는 1998년 배우 손지창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두 아들은 각각 1999년생, 2003년생으로 모두 성인이 됐다.

오연수는 지난 11일부터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얼굴을 비추고 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좇는 부녀 스릴러 작품이다. 배우 한석규가 약 30년 만에 친정 MBC로 귀환해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오연수는 장태수(한석규 분)의 전 아내이자 하빈(채원빈 분)의 엄마인 윤지수 역을 맡았다. 그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가정을 살리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안 되는 가슴 아픈 이야기다. 나도 실제로 자녀의 엄마라 현실적인 것과 마주하면서 가슴 아프게 찍었다"고 말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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