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지연과 MC 오은영은 연세대 선후배 사이로,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은영은 "백지연은 그 시절 연대의 '브룩 실즈'라 불릴 만큼 유명했다"며 학창 시절을 회상했고, 이에 백지연은 "캠퍼스에서 저 본 적 있으세요?"라며 기습 질문을 던져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오은영은 "의과대라 캠퍼스가 달라서 뵌 적은 없지만, 소문은 익히 들었죠"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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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최초로 싱글맘으로서의 애환을 털어놓은 백지연은 아침 뉴스를 선택한 이유가 어린 아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였다고 고백하며 "새벽 3시에 출근하려고 집을 나설 때, 아들의 울음소리가 멈출 때까지 현관 앞에서 귀를 대고 서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인이 된 아들에게 "이제 엄마가 작고 힘없어 보일 수 있겠지만, 언제나 너의 등 뒤에 검지손가락을 대고 지켜주겠다"며 든든한 모성애를 전해 감동을 선사하는 이 장면은 수도권 가구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하며, 백지연의 진솔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닐슨 코리아 기준)
강연자로 나선 MC 오은영은 '결국 해내는 것'의 정의에 관해 이야기하며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 자체가 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도 실패할 때가 많다"며 자신이 전공을 선택할 때 "우리는 여자를 안 뽑는다"는 말을 듣고 좌절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오은영은 "결국 해내는 사람은 나 자신이어야 한다"며 청중에게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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