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측이 최민환의 하차 여부에 대해 "현재 사실 확인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민환은 라붐 출신 율희와 이혼 후 올해 4월부터 삼 남매 재율-아윤-아린과 함께 '슈돌'에 출연 중이다. 이혼 3개월 여 만에 삼 남매를 혼자 키우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아왔던 최민환이지만, 하차 여론이 거세지며 사실상 하차를 피하기는 어려워보인다.
앞서 최민환과 이혼한 전 부인 율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이혼 관련 폭로 영상을 올렸다.
이날 영상에서 율희는 "속상하고 억울할 때가 있다. 나를 위해 한 선택은 이혼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었다. 제가 욕먹기 싫어서 '다 얘기할게요' 하기도 싫었다"며 "사람들이 두 사람 간의 이야기를 몰라서 하는 이야기라는 생각으로 앞만 보기는 어렵더라"고 입을 뗐다.

그는 "어머님 아버님 다 앞에 있는데 중요부위 쓱 만지고 가슴 쥐어뜯고 이런 것도 술 마셨으니 애정 표현이 격한 줄 알았다. 그런 게 퍼즐이 맞춰지면서 이건 못 고치는 거구나 했다. 그런데 이걸 어디에 얘기하나"라고 덧붙였다.
율희는 "이건 이거고, 양육은 별개라고 생각했다. 아이 아빠로서는 아이들에게 잘못한 게 없지 않나. 나한테만 나쁜 남편이었다. 그럼 현실적으로 집도 있고, 대가족으로 살고, 아이들은 그 생활을 행복해한다. 우리가 많은 관심을 받고 살았던 만큼 이혼이 아이들한테도 영향이 많이 갈 테니, 이혼 후에는 아이들 노출이 꺼려질 거였다. 아이들 노출하면서 돈을 벌고 싶지 않다는 게 둘 다 똑같은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율희는 최민환의 유흥업소 예약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최민환은 여러 차례에 걸쳐 유흥업소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과 통화했다. 영상 속 최민환은 '아가씨'를 찾았다. 업소 관계자가 "집에 들어가라"며 최민환을 만류하기도 했다. 최민환은 "아이들, 와이프와 여행가라"는 말에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며 짜증을 내기도 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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