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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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으로 수억대 빚을 진 이진호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22일 이진호는 고개를 숙이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검은색 옷을 입고 등장한 이진호는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받겠다"라고 말한 뒤 경찰서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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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진호는 본지의 보도로 불법 도박으로 수억대 빚을 진 사실이 밝혀졌다. 직접 불법 도박을 인정하기도 했다. 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진호가 자진 고백하기 전 본지가 그의 소속사인 SM C&C에 이진호의 불법 도박으로 인한 연예인 금전 피해 사건을 물었고 연락 두절됐다가 갑작스레 입장문을 올렸다. 이진호는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지난 8월까지도 주변에 돈을 빌리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모 대부업체에 빌린 원금만 13억원에 달하며 BTS 지민, 이수근, 하성운, 방송 관계자 등에게 돈을 빌렸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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