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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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가요계에 전격 컴백한다. 지난해 4월 불거진 '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된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22일 취재에 따르면 임창정은 오는 11월 1일 선공개 싱글을 발매하며 컴백한다. 임창정의 신곡은 지난해 2월 발매한 미니 3집 '멍청이'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의 신곡이다.

이후에는 오는 12월 정규 앨범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더불어 정규 앨범 발매 이후 콘서트도 기획하고 있다. 정규 앨범은 지난 2021년 11월 발표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가 마지막이다.

임창정은 지난해 4월 '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 지난해 12월 주가조작 세력이 세운 골프회사가 주최한 투자 모임에서 청중들에게 투자금을 넣자고 부추긴 바 있다. 임창정은 당시 라덕연 대표를 종교에 비유하며 "너 잘하고 있어. 왜냐면 내 돈을 가져간 저 XX 대단한 거야"라고 말했다. 그는 "너 다음 달 말까지, 한 달 딱 줄 거야. 수익률 원하는 만큼 안 주면 내가 다 이거 해산시키겠다"며 "위대하라! 종교가 이렇게 탄생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임창정은 현재 주가조작 일당에게 30억 원 투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임창정은 시세 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검찰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후 임창정은 "지난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의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한 바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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