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준은 아이돌 ‘제국의 아이들’ 출신의 연기자로, 여장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제국의 아이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썼다. 성실함의 아이콘인 그의 노력이 최근 빛을 발하면서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으로 존재감을 증명했고, 지난해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과 최수종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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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대 초반 남자 아이돌끼리의 승부욕을 전하면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라고 전한다. 중소 연예기획사 소속의 아이돌로서 눈에 띄기 위해 자신이 체육돌로 활약해야만 했던 것. 이에 ‘아육대’ 준비부터 녹화 당일까지의 과정을 세세하게 전해 당시 치열하고 절박했던 상황을 떠오르게 한다.

‘제국의 아이들’은 배우 임시완, 박형식부터 ‘예능인’ 광희까지 배출해 낸 그룹. 김동준은 임시완은 당시 ‘얼굴마담’이었다고 밝히면서, 광희는 어떤 멤버였냐는 질문에 뜻밖의 대답을 꺼내 모두를 폭소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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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슬지 않는 개인기도 준비돼 있다. ‘메인 보컬’이었던 김동준은 발라드와 성악가 버전의 노래 개인기로 ‘라디오스타’를 제대로 뒤집어 놨고, MC 김구라와 장도연의 지지를 한 몸에 받는다. 칠전팔기 이상의 ‘노력형 인간’ 김동준의 연예계 생존기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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