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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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결' 정대세가 장인어른 앞에서 이혼을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아내와 고부갈등으로 다투던 정대세가 장인 어른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정대세는 아내 명서현과 시어머니의 '고부 갈등'으로 일본 본가와 인연을 끊다시피 한 사연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이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계속해서 말다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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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못한 장인어른이 나서서 사위 정대세와 첫 술자리를 갖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정대세는 "처가살이에 고독감 느낀다. 서현이가 일본 본가 못 가고 어머니랑 아이들 만나지도 못하게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아이들을 일본에 보내지 않는 아내의 행동을 "시어머니를 향한 복수심"이라고 표현한 정대세는 "어릴 때 부모님이 엄청 싸웠다. 친구가 와도 싸워서 우리 삼형제는 자존감이 낮다. 무서워하고 예민하다"고 상처를 드러냈다.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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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애들 앞에서는 싸우고 싶지 않다. 평생 기억에 남을테니"라던 정대세는 "아내는 나와 아이들을 우리 집에서 빼내려는 거다. 생각할수록 열받고 화가 난다. 서현이하고 언젠가 끝나는 날이 올 것 같다. 이런 부분이 풀리지 않으면 결혼생활 못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위의 충격 발언에 표정을 잠시 굳혔던 장인어른은 "둘이 가정을 꾸려가는 방향으로 생각해보라"는 말로 어른의 품위를 드러내며 둘만의 대화 시간을 제안했다.

장인어른 앞에서 보인 정대세의 아내를 향한 선 넘은 발언에 스튜디오도 술렁였다. 하지만, 그는 70살 넘은 어머니의 장례식을 떠올리며 "서현이가 그 자리에 없는 게 맞지 않을까? 아내를 미워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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