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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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이 성인 플랫폼 개설로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뜻대로 됐다"며 만족해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신들린 관리' 특집으로 채정안, 박재범, 김해준, 장동선이 출연했다.

4년 전 ‘라디오스타’를 통해 은퇴 계획을 전했던 박재범은 과거 발언을 정정하고 싶다며 “2년 뒤 은퇴할 거라고 했다. 언젠가는 은퇴를 할거고 박수 받으면서 떠나는 게 맞지 않나 싶었다”며 “회사를 차리고 혼자 해야 할 일이 많다 보니 꾸역꾸역 생존하려고 버틴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당분간은 새로 차린 회사에서 내가 큰 역할을 하고 있어서 은퇴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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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싱글 ‘McNasty’ 홍보를 위해 성인용 플랫폼인 ‘온리팬스’ 계정을 만들어 갑론을박을 벌어졌던 박재범. 그는 “내가 지금까지 피처링을 포함해 400여 곡을 발매했다. 활동 기간이 오래될수록 홍보에 불리하다. 사람들이 흔히 봐왔던 그림이니까”라며 “어떤 식으로 홍보를 해야 할까 생각을 하다가 야한 가사가 있으니 온리팬스 플랫폼을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데 제 팬들만 구독할 수 있는 것"이라며 성인물만 올라오는 플랫폼이 아님라고 해명했다. 그려면서 "뜻대로 됐다. 화제가 되고"라며 만족해 했다. 뮤직비디오에서 화끈한 키스마크를 선보인 것에는 “패션처럼 했다. 매니저 친구가 찍어줬다”라고 고백했다.

해당 플랫폼에서 박재범은 상의를 탈의한 채 여성의 속옷을 신체에 올리고 찍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어 땀 흘리며 말하는 영상, 춤 추는 영상 등도 공개한 바 있다. 일부 대중은 그간 박재범의 음악 활동 콘셉트 등을 고려했을 때, 신곡 홍보에 온리팬스를 활용하는 게 영리한 전략이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박재범의 행보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들은 "온리팬스에 노출 사진을 올렸다는 점에서 그 플랫폼이 디지털 성매매에 이용되는 걸 활용한 것 아니냐", "포르노 사이트의 용도로 이용하는 사람이 절대다수다", "저런 사이트를 왜 양지로 끌고 오냐", "한국 정서에는 맞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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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이돌 그룹을 준비중이라는 박재범. 그는 "AOMG는 사임했고 모어비전이라고 아이돌을 제작하려고 차렸다. 청하 씨도 소속돼 있다. 남녀 그룹을 다 준비 중이다. 내년, 내후년쯤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만들면 어떤 색깔일까 기대해주시더라"며 "어쩔 수 없이 제 취향 때문에 힙합 색깔이 많이 나타나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이어 "(남녀 합쳐) 총 11명 정도 된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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