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영이 아버지 장광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장광, 장영 부자가 서로에 진심을 확인하는 순간이 그려졌다.
미자는 장광, 장영이 서로에게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고 흐뭇해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풀릴 수 있었는데 몇 십 년을 가슴 아프게 지냈을까.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광 가족들은 외식을 하기 위해 식당에 방문했다. 미자는 장영에게 "영아 이번에 아빠나 마음을 열게 된 계기가 있어? 조금 가까워진 순간이나 기억나는 순간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장영은 "누나가 밥 산다하고 빠졌잖아. 아빠랑 밖에서 외식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그때가 약간 시작이었던 것 같다"며 아버지와 단둘이 외식을 처음 했었다고 회상했다.
인터뷰에서 장영은 "눈물 흘리고 계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미안함을 갖고 있었구나 그런 걸 느끼면서 저도 쥐고 있던 원망 같은 게 내려가고 그랬던 시간이어서 의미가 있었던 시간이다"고 고백했다.
또 장영은 장광을 위해 준비해온 선물과 편지를 건넸다. 장영은 "촬영장 갈 때 우리는 속옷을 많이 갈아입잖아"라며 장광에게 속옷을 선물했다. 장광은 속옷을 보며 "너무 멋있다"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편지봉투에서 편지를 꺼낸 장광은 장영이 쓴 편지에 담긴 글을 읽었다. 장광이 "제목부터가. 사랑하는 아빠"고 읽자 장영, 미자는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장광은 "아빠하고 나하고에 동반 출연을 하면서 참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더 깊게"라며 편지를 읽다가 못 읽겠다며 편지를 아내에게 건넸다. 미자는 눈물이 나서 읽지 못하는 아빠 장광 대신에 대신 편지를 읽었다.
장영은 "함께 촬영을 하면서 나는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고, 아빠는 언제 이렇게 작아지셨나 하는 생각에 그날 밤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동안 제가 수백 번의 오디션에 떨어지고 좌절하고, 그러면서도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바라보는 아빠의 마음은 어땠을까. 공연할 때도 누구보다 마음 졸이면서 잘 해내기를 바라는 아빠의 마음. 봄에 피는 꽃이 겨울에 져 있고 겨울엔 또 다른 꽃들이 피듯이 사람의 때도 다 다름을 인정하고 저는 저의 때를 기다린다. 그때까지 늘 건강하시고 우리 가족의 앞으로의 시간에도 아름다움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고 편지로 아버지에 대한 진심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장광은 "편지 서두에 '사랑하는 아빠에게'는 말을 읽지 못하겠더라. 사랑한다는 얘기도 편지도 처음 받아봤고 그러니까 그 뒤를 도저히 못 읽겠더라"고 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11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장광, 장영 부자가 서로에 진심을 확인하는 순간이 그려졌다.
미자는 장광, 장영이 서로에게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고 흐뭇해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풀릴 수 있었는데 몇 십 년을 가슴 아프게 지냈을까.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광 가족들은 외식을 하기 위해 식당에 방문했다. 미자는 장영에게 "영아 이번에 아빠나 마음을 열게 된 계기가 있어? 조금 가까워진 순간이나 기억나는 순간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장영은 "누나가 밥 산다하고 빠졌잖아. 아빠랑 밖에서 외식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그때가 약간 시작이었던 것 같다"며 아버지와 단둘이 외식을 처음 했었다고 회상했다.
인터뷰에서 장영은 "눈물 흘리고 계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미안함을 갖고 있었구나 그런 걸 느끼면서 저도 쥐고 있던 원망 같은 게 내려가고 그랬던 시간이어서 의미가 있었던 시간이다"고 고백했다.
또 장영은 장광을 위해 준비해온 선물과 편지를 건넸다. 장영은 "촬영장 갈 때 우리는 속옷을 많이 갈아입잖아"라며 장광에게 속옷을 선물했다. 장광은 속옷을 보며 "너무 멋있다"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편지봉투에서 편지를 꺼낸 장광은 장영이 쓴 편지에 담긴 글을 읽었다. 장광이 "제목부터가. 사랑하는 아빠"고 읽자 장영, 미자는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장광은 "아빠하고 나하고에 동반 출연을 하면서 참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더 깊게"라며 편지를 읽다가 못 읽겠다며 편지를 아내에게 건넸다. 미자는 눈물이 나서 읽지 못하는 아빠 장광 대신에 대신 편지를 읽었다.
장영은 "함께 촬영을 하면서 나는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고, 아빠는 언제 이렇게 작아지셨나 하는 생각에 그날 밤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동안 제가 수백 번의 오디션에 떨어지고 좌절하고, 그러면서도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바라보는 아빠의 마음은 어땠을까. 공연할 때도 누구보다 마음 졸이면서 잘 해내기를 바라는 아빠의 마음. 봄에 피는 꽃이 겨울에 져 있고 겨울엔 또 다른 꽃들이 피듯이 사람의 때도 다 다름을 인정하고 저는 저의 때를 기다린다. 그때까지 늘 건강하시고 우리 가족의 앞으로의 시간에도 아름다움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고 편지로 아버지에 대한 진심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장광은 "편지 서두에 '사랑하는 아빠에게'는 말을 읽지 못하겠더라. 사랑한다는 얘기도 편지도 처음 받아봤고 그러니까 그 뒤를 도저히 못 읽겠더라"고 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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