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김윤아가 뇌 신경마비 후유증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자우림 김윤아♥김형규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워너비 부부'로 불리는 결혼 19년차 김윤아-김형규 부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김윤아는 "인간이 어떻게 한 면만 있겠냐. 아직도 남편에 대해 잘 모르는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대 치의과 출신인 김형규는 최근 '11억 강남역명 낙찰설'로 화제가 됐다. 이에 김윤아는 "그에게 11억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남편은 그 치과의 페이닥터"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같은 패션쇼에 참석해 처음 만났다. 김형규는 22살 김윤아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고 밝히며 "결혼할 것 같은데 동서동본일까봐, 어디 김 씨냐고 본관을 물어봤다"고 전했다.
엉뚱한 질문이었지만, 다행히 경주 김씨, 안동 김씨로 결혼할 수 있었다고. 2살 연하인 김형규는 "처음부터 반말, 누나라고 하지도 않았다. 언니라고 부르겠다고 했다"면서 연하남의 전략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윤아는 남편을 17세 아들보다 어린 둘째 아들로 표현하며 "약속 안 지키고, 책임감 없고, 어른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을 못 한다"고 철없는 남편을 디스했다. 집안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인 김윤아와 다르게 김형규는 새벽 3시까지 옥수수 과자 아이스크림 젤리 라면 탄산음료 등을 섭취하는 불규칙한 모습을 보였다.
아들이 초6까지 한 침대에서 잤다는 부부. 현재 각방을 쓰는 이유는 김형규의 수면 무호흡 문제라고 밝혔다. 양압기 사용에 소음이 발생해 김윤아의 수면을 위해 각방 생활을 시작했다고.
김윤아는 남편을 향한 쌀쌀맞은 태도와 다르게 17세 아들 민재에게는 모닝 뽀뽀와 사랑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183cm 키에 아빠와 붕어빵 외모를 자랑한 민재 군은 우주항공에 관심이 많아 파일럿이 꿈이라고 전했다. 부부는 아들을 위해 전용 랩실을 꾸며주고 3D 프린터기, 가상 항공 조종 등을 마련해줬다.
한편, 김윤아는 선천적 면역 결핍자라고 고백하며 "면역 수치 낮아서 산생아 수준 면역 상태다. 건강한 항체를 모아정맥 주사 한 달마다 투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13년 전 바쁜 스케줄로 뇌 신경마비가 발병했다는 김윤아는 "안면 운동 신경 외에 미각, 후각, 청각, 미주신경 등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발성장애가 노래할 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운동으로 근육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자우림 김윤아♥김형규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워너비 부부'로 불리는 결혼 19년차 김윤아-김형규 부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김윤아는 "인간이 어떻게 한 면만 있겠냐. 아직도 남편에 대해 잘 모르는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대 치의과 출신인 김형규는 최근 '11억 강남역명 낙찰설'로 화제가 됐다. 이에 김윤아는 "그에게 11억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남편은 그 치과의 페이닥터"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같은 패션쇼에 참석해 처음 만났다. 김형규는 22살 김윤아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고 밝히며 "결혼할 것 같은데 동서동본일까봐, 어디 김 씨냐고 본관을 물어봤다"고 전했다.
엉뚱한 질문이었지만, 다행히 경주 김씨, 안동 김씨로 결혼할 수 있었다고. 2살 연하인 김형규는 "처음부터 반말, 누나라고 하지도 않았다. 언니라고 부르겠다고 했다"면서 연하남의 전략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윤아는 남편을 17세 아들보다 어린 둘째 아들로 표현하며 "약속 안 지키고, 책임감 없고, 어른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을 못 한다"고 철없는 남편을 디스했다. 집안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인 김윤아와 다르게 김형규는 새벽 3시까지 옥수수 과자 아이스크림 젤리 라면 탄산음료 등을 섭취하는 불규칙한 모습을 보였다.
아들이 초6까지 한 침대에서 잤다는 부부. 현재 각방을 쓰는 이유는 김형규의 수면 무호흡 문제라고 밝혔다. 양압기 사용에 소음이 발생해 김윤아의 수면을 위해 각방 생활을 시작했다고.
김윤아는 남편을 향한 쌀쌀맞은 태도와 다르게 17세 아들 민재에게는 모닝 뽀뽀와 사랑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183cm 키에 아빠와 붕어빵 외모를 자랑한 민재 군은 우주항공에 관심이 많아 파일럿이 꿈이라고 전했다. 부부는 아들을 위해 전용 랩실을 꾸며주고 3D 프린터기, 가상 항공 조종 등을 마련해줬다.
한편, 김윤아는 선천적 면역 결핍자라고 고백하며 "면역 수치 낮아서 산생아 수준 면역 상태다. 건강한 항체를 모아정맥 주사 한 달마다 투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13년 전 바쁜 스케줄로 뇌 신경마비가 발병했다는 김윤아는 "안면 운동 신경 외에 미각, 후각, 청각, 미주신경 등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발성장애가 노래할 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운동으로 근육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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