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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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원빈이 첫 주연작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을 예정이다.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국민 배우 한석규가 주인공 장태수 역을 맡아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친자’의 1차, 2차 티저가 공개되며 한석규의 상대역 ‘부녀 스릴러’의 또 다른 축을 맡고 있는 딸 역할의 신예 배우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단 몇 컷만 등장했을 뿐인데,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과 서늘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시선을 잡아당겼다. “한석규 딸이 누구냐”, “새로운 얼굴이다” 등 호기심 어린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제작진은 장하빈 역 채원빈의 드라마 스틸컷을 처음으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컷 속 채원빈은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만은 않은 하빈을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하얗고 말간 얼굴에 누군가를 바라보는 시선은 날카롭고 예리해 묘한 분위기를 발산한다. 어딘가를 고요하게 보는 모습은 비밀스럽기도 해, 아빠에 맞서 하빈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채원빈은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3과 영화 ‘마녀’ 파트2를 통해 부상한 유망주로, 치열한 과정을 거쳐 ‘이친자’에 캐스팅됐다. 첫 주연작을, 그것도 한석규와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된 것에 대해, 채원빈은 “선배님과 가까이서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하지 않을 후배들이 있을까 싶다. 그 정도로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감사하고 안 믿기는 소식이었다”라고 말하며, “함께 대사를 주고받을 때면 저도 눈치채지 못하는 순간 완전히 그 안에 젖어 들게 된다. 그게 선배님이 가지신 힘이 아닐까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채원빈은 “뛰는 아빠 위에 나는 딸, 때로는 뛰는 딸 위에 나는 아빠, 엎치락뒤치락하는 부녀의 관계가 재미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말했다. 자신을 살인자로 의심하는 프로파일러 아빠에게도 기죽지 않고 맞서는 딸 하빈의 활약, 모두를 소름 돋게 할 독보적인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이어 “(첫 주연작에 대한) 많은 부담도 되지만 장하빈이라는 인물로서 여러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고, 과정에 후회 없이 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드라마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오는 10월 1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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