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가 아내에게 용돈을 받아서 썼다고 고백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지진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MC 신동엽은 "지진희가 사랑꾼인데 결혼한 지 20년 동안 아내가 매일 매 순간 단 한 번도 안 예뻐 보였던 적이 없었다"고 전하며 이에 "이런 분이 존재한다는 건 들었는데 실물은 처음 본다"며 "저도 어느 정도 선에 도달했다고 생각했는데 더 위 쪽에 계신다"고 놀라워했다. 신동엽이 "결혼 후에 모든 경제권을 아내에게 주고 일주일에 5만 원씩 용돈을 받았다고"고 얘기하자 서장훈은 지진희에게 "데뷔 이후에요? 5만 원이요? 누구 차라도 한잔 사줄 일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지진희는 "제가 일을 하고 있었고, 촬영장 가면 밥 주고 그러니까. 왜 5만 원이냐 물어봤더니 주말은 집에서 먹으니까 됐고, 하루 식대가 만 원이라고 하더라. 점심, 저녁 각 5천 원씩으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언젠가 너무 화가 나서 돈 좀 올려달라고 했더니 2만 원 올려주더라. 번 돈 중에 5%는 받고 싶더라. 5% 얘기하면 1%만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내가 번 돈 20%를 달라고 했더니 5% 주더라. 요즘 행복하다"고 웃었다. 또 서장훈은 지진희에게 "인기 절정 일 때 결혼한 것으로 유명한데 어떻게 만났냐"고 물었고, 지진희는 "제가 그때 사진작가 보조를 하던 시절, 여대에서 저희 스튜디오로 단체로 작품 사진을 찍으러 왔다. (아내가) 계단에서 내려오던 순간 '얘를 만나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첫눈에 반했다고 털어놨다.
지진희가 아내를 사로잡은 비결이 먼저 연락 안 하기였다고. 제가 연락처를 먼저 주고, 연락을 해달라고 하고 헤어졌다. 선배들은 막 연락해 보라고 했는데 안 했다. 저는 확신이 있었지만 아내는 확신이 있는지 몰라서 그랬다. 일주일 만에 아내가 전화가 와서 '왜 전화 안 해요?'라고 하더라.
서장훈이 "지진희 씨 정도 돼야 연락을 안 할 수 있는 거지. 인물이 썩 좋지 않은 사람들은 이렇게 연락을 안 하면 상대방이 그냥 잊어버린다"고 얘기하자 신동엽은 "장훈이도 명심해라. 진짜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서 전화번호 교환하면 이름부터 밝혀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지진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MC 신동엽은 "지진희가 사랑꾼인데 결혼한 지 20년 동안 아내가 매일 매 순간 단 한 번도 안 예뻐 보였던 적이 없었다"고 전하며 이에 "이런 분이 존재한다는 건 들었는데 실물은 처음 본다"며 "저도 어느 정도 선에 도달했다고 생각했는데 더 위 쪽에 계신다"고 놀라워했다. 신동엽이 "결혼 후에 모든 경제권을 아내에게 주고 일주일에 5만 원씩 용돈을 받았다고"고 얘기하자 서장훈은 지진희에게 "데뷔 이후에요? 5만 원이요? 누구 차라도 한잔 사줄 일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지진희는 "제가 일을 하고 있었고, 촬영장 가면 밥 주고 그러니까. 왜 5만 원이냐 물어봤더니 주말은 집에서 먹으니까 됐고, 하루 식대가 만 원이라고 하더라. 점심, 저녁 각 5천 원씩으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언젠가 너무 화가 나서 돈 좀 올려달라고 했더니 2만 원 올려주더라. 번 돈 중에 5%는 받고 싶더라. 5% 얘기하면 1%만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내가 번 돈 20%를 달라고 했더니 5% 주더라. 요즘 행복하다"고 웃었다. 또 서장훈은 지진희에게 "인기 절정 일 때 결혼한 것으로 유명한데 어떻게 만났냐"고 물었고, 지진희는 "제가 그때 사진작가 보조를 하던 시절, 여대에서 저희 스튜디오로 단체로 작품 사진을 찍으러 왔다. (아내가) 계단에서 내려오던 순간 '얘를 만나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첫눈에 반했다고 털어놨다.
지진희가 아내를 사로잡은 비결이 먼저 연락 안 하기였다고. 제가 연락처를 먼저 주고, 연락을 해달라고 하고 헤어졌다. 선배들은 막 연락해 보라고 했는데 안 했다. 저는 확신이 있었지만 아내는 확신이 있는지 몰라서 그랬다. 일주일 만에 아내가 전화가 와서 '왜 전화 안 해요?'라고 하더라.
서장훈이 "지진희 씨 정도 돼야 연락을 안 할 수 있는 거지. 인물이 썩 좋지 않은 사람들은 이렇게 연락을 안 하면 상대방이 그냥 잊어버린다"고 얘기하자 신동엽은 "장훈이도 명심해라. 진짜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서 전화번호 교환하면 이름부터 밝혀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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