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BF.37944607.1.jpg)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지진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MC 신동엽은 "지진희가 사랑꾼인데 결혼한 지 20년 동안 아내가 매일 매 순간 단 한 번도 안 예뻐 보였던 적이 없었다"고 전하며 이에 "이런 분이 존재한다는 건 들었는데 실물은 처음 본다"며 "저도 어느 정도 선에 도달했다고 생각했는데 더 위 쪽에 계신다"고 놀라워했다.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BF.37944608.1.jpg)
지진희는 "제가 일을 하고 있었고, 촬영장 가면 밥 주고 그러니까. 왜 5만 원이냐 물어봤더니 주말은 집에서 먹으니까 됐고, 하루 식대가 만 원이라고 하더라. 점심, 저녁 각 5천 원씩으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언젠가 너무 화가 나서 돈 좀 올려달라고 했더니 2만 원 올려주더라. 번 돈 중에 5%는 받고 싶더라. 5% 얘기하면 1%만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내가 번 돈 20%를 달라고 했더니 5% 주더라. 요즘 행복하다"고 웃었다.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BF.37944609.1.jpg)
지진희가 아내를 사로잡은 비결이 먼저 연락 안 하기였다고. 제가 연락처를 먼저 주고, 연락을 해달라고 하고 헤어졌다. 선배들은 막 연락해 보라고 했는데 안 했다. 저는 확신이 있었지만 아내는 확신이 있는지 몰라서 그랬다. 일주일 만에 아내가 전화가 와서 '왜 전화 안 해요?'라고 하더라.
서장훈이 "지진희 씨 정도 돼야 연락을 안 할 수 있는 거지. 인물이 썩 좋지 않은 사람들은 이렇게 연락을 안 하면 상대방이 그냥 잊어버린다"고 얘기하자 신동엽은 "장훈이도 명심해라. 진짜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서 전화번호 교환하면 이름부터 밝혀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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