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불후의명곡' 갈무리
사진=KBS '불후의명곡' 갈무리
배우 이순재가 주례 관련 소신을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은 한가위 특집으로, 국민 배우 이순재 편으로 꾸며졌다.
사진=KBS '불후의명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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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이순재의 애창곡들을 홍경민, 팝핀현준X박애리, 카이, 손태진X대니 구, 벤, 손승연, 임다은, 몽니, 은가은, 황민호가 재해석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팝핍현준과 박애리 부부의 무대를 본 이순재는 "난 제일 처음에 팝콘현준인 줄 알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둘의 콤비네이션이 새로운 음악을 열어나가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현대와 과전을 아우르는 부부가 아닌가"라며 호평했다.

신동엽은 "연예계 수많은 부부를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후배들 주례사를 해주셨다.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걸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주례 많이 섰다. 일요일에 주례 9번까지 선 적도 있다. 물론 신랑 신부에 따라 주례사에 조금 차이가 있지만 어려운 말은 안 쓴다. 한마디라도 기억이 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직설적인 주례사를 쓴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S '불후의명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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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순재는 "가장 첫 번째로 하는 말이 '적극적으로 사랑해라. 일주일에 최소한 5번 정도 사랑해라'다. 평생 같이 가려면 인생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걸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건 사랑의 기억이다. 좋은 사랑의 추억을 만들어라. 또 그 이상 좋은 게 어딨냐. 솔직한 얘기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황민호 군이 있어서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다"며 급히 이야기를 마무리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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