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원 텐아시아 가요팀 기자가 '슈팅스타'처럼 톡톡 튀고 시원하게 가요계를 맛보여드립니다.
그룹 트와이스 쯔위가 섹시 콘텝트의 솔로 활동을 펼친다. 반전 매력을 꾀했지만, 막내의 갑작스러운 변신에 당혹감을 내비치는 이들이 보인다. 쯔위는 6일 오후 1시 솔로 데뷔 앨범 'abouTZU'(어바웃 쯔)를 발매했다. 맏언니 나연, 리더 지효에 이은 트와이스 세 번째 솔로 주자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노랫말을 썼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 누구도 본 적 없는 모습으로 모든 사랑을 쏟아낸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쯔위는 섹시하고 고혹적인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쯔위는 지난 5일 연 기자간담회에서 "대중이 절 생각하셨을 때 밝고 귀여운 막내의 이미지가 많이 떠오르셨을 거다. 그동안 보지 못한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새 앨범에 대해 그는 "성숙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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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같은 년도에 데뷔한 오마이걸과 갈리는 행보다. 홀로서기에 나선 오마이걸 멤버 유아는 다양한 음악으로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을 발산했다. 요정 같은 분위기의 '숲의 아이'로 시작해 힙하고 톡톡 튀는 느낌의 '셀피쉬'(Selfish), 그리고 지난 3월 성숙하고 강렬한 '루프탑'(Rooftop)까지 선보였다. 단계적인 변화로 자연스럽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트와이스도 솔로 주자들도 순차적으로 여러 매력을 보여줬다면 어땠을지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연차가 쌓였다고 해서 섹시 콘셉트를 택하는 게 정답은 아니다. 섹시 콘셉트를 시도할 수는 있겠지만, 갑작스러운 변화는 대중에게 당혹감을 안기기도 한다. 아티스트가 자신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대중이 기대하는 모습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소속사가 역할을 다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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