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그룹 차남 김상현(신예찬 분)의 목숨을 앗아간 뺑소니 사망 사건으로 엮이게 된 송판호와 김강헌은 각자의 아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사투를 벌여왔다. 송판호는 이 사건의 가해자인 아들 송호영(김도훈 분)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각종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증거를 인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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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에는 마침내 조우하게 된 송판호와 김강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송판호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김강헌과 그런 그의 앞에 무릎을 꿇은 송판호, 이들의 일촉즉발의 대치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어떻게든 진실을 은폐하려 했던 송판호는 공포에 질린 듯 처절하고 불안한 눈빛으로 김강헌을 대하고 있다. 반면 김강헌은 감정 하나 없는 얼굴로 그저 송판호를 내려다보고 있다. 두 사람의 엇갈린 부성애가 더욱 극대화되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은 어떻게 서로 만나게 된 것인지, 송판호가 이제껏 꾸몄던 일들이 모두 김강헌에게 들통나버린 것인지 호기심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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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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