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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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유재석 불편' 발언으로 때아닌 논란에 휘말렸다.

전도연은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리볼버' 개봉을 앞두고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전도연은 '리볼버' 홍보 활동을 위해 '핑계고'와 '요정재형'에 출연했다. 그는 유튜브 웹 예능에 대해 "불편하긴 했다"라며 "정재형씨는 예전에 '방구석 1열'에서 잠깐 본 게 다였는데 편하게 해주셔서 '핑계고'보다 더 편했다. '핑계고'는 세상 불편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콘셉트라고 하는 데 진짜 너무너무 불편했다. 제가 리액션을 잘 못 하는 편이다. 유재석 씨가 계속 리드하는데 그걸 보는 게 편하진 않더라"라고 덧붙였다.

유재석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전했다. 전도연은 "유재석 씨와 사적인 이야기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대학 동기일 뿐이다. 근데 유재석 씨가 MC에서 톱이 됐고, 저는 배우가 됐다. 그런 둘이 만난 거다. 그게 팩트다. '핑계고' 촬영하고 그날 번호 교환했다. 문자 메시지도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핑계고' 재출연 가능성에 대해 "한 번 출연했으면 된 거 아닌가"라고 웃으며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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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전도연은 유재석이 진행하는 '핑계고'에 출연했다. 전도연과 유재석은 서울예대 91학번 동기지만, 어색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인터뷰와 영상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전도연 말투가 방어적이다", "전도연 씨는 예능하고 안 맞다. 맥을 끊어버리는 말투", "전도연 씨 태도 쉽지 않다" 등 전도연이 무례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오히려 어색한 케미가 재밌다는 반응도 많다. "서로 안 맞는데 웃기다", "관계성이 묘해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재밌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전도연의 멘트와 태도가 자칫 무례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솔직하게 어색하다고 말한 것뿐이라며 악플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전도연은 오는 8월 7일 개봉하는 '리볼버'에 출연한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무뢰한'을 함께 했던 오승욱 감독과 전도연이 재회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도연은 약속받은 대가를 받아내기 위해 직진하는 수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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