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지혜 SNS
사진=김지혜 SNS
개그맨 김지혜가 이상형을 밝혔다.

3일 김지혜는 자신의 SNS에 "이상형을 이제야 알다니. 인생은 타이밍. 놓쳤다"라는 글과 함께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의 사진을 올렸다.

김지혜는 "45살에 이상형을 찾았다. 오랜만에 설렘"이라며 "슬픈얘기. 먹고 사느라 취향도 취미도 없던 내 지난 날들. 인제 눈치 안 보고 내가 좋아하고 행복한거 할 거야"라고 덧붙였다.

이어 또 다른 게시물에서 "나 지금 알았잖아. 나는 일단 키가 크고 앞머리가 저렇게 길어야 돼. 약간 뒤로 넘기는. 그리고 표정이 좀 시크해야 해. 우수에 찬 표정. 그런데 또 운동을 해서 에너지가 높고 승부욕이 높고 집중력이 있고, 갑자기 웃을 때 무장 해지되는 저 표정. 딱 내 이상형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 그런데 왜 내가 그런 사람과 결혼을"이라며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거야. 저런, 내 이상형들은 나한테 관심이 없어"라고 말했다. 그는 "갑자기 생각났다. 왜 갈갈님과 연애했는지"라고 덧붙였다. 박준형은 "맨 마지막에 내 사진을 넣었어야"라고 댓글을 달았고, 김지혜는 "빠져"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혜는 2005년 동료 개그맨 박준형과 결혼해 슬하에 두 명의 딸을 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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