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제작자 송승환이 과거 부모의 빚을 갚기 위해 출연료를 날렸다고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사선녀는 곧 다가올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여주에 있는 양궁장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송승환이 사선녀를 만나 과거 활동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아이는 없다. 일부러 안 낳은 건 안 생겼다"고 얘기했다. 시력이 나빠진 이유에 대해서 송승환은 "
평창 올림픽 끝나고 사람 얼굴도 잘 안 보이고 시력이 급하게 나빠졌다. 지금으로서는 난치병이다. 다행인 건 의사 소견으로 실명은 안 할 거라고 한다"고 얘기했다.
박원숙은 "데뷔는 어떻게 했냐"고 물었고, 송승환은 "1965년도에 KBS 라디오극 '은방울과 차돌이'에 차돌이로 데뷔했다"고 얘기하며 "동화 구연 대회에서 1등 해서 방송에 제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KBS 드라마 '여로'에서 유명세에 오른 송승환은 "그 당시에 거리에 지나가면 사람들이 쳐다봤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이 "라디오가 출연료가 많지가 않다"고 말했고, 송승환도 "출연료 100원이었다. 학용품으로 대신 주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젊음의 행진'으로 스타덤에 올랐다는 송승환은 "그 당시에 J 호텔에 디스코텍이 생겼다. 대한민국 최초의 디스코텍이다"며 "초대 DJ 유인촌, 송승환, 주병진, 서세원이었다"고 말했다.
송승환은 "길게도 안 했다. 딱 20분. 빠른 곡 3곡에 느린 곡 1곡만 틀어주면 됐다. 그때 석 달 출연하고 나니 아파트 한 채 값이었다"며 "그때 아버지 사업 실패로 부모님 빚 갚는데 다 써서 날렸다. 20대 번 돈이 얼마 안 가더라"고 고백했다.
바빴던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송승환은 "디스코텍 다녀오면 새벽 2시인데, 새벽 6시에 다시 나갔다. 조수석에 김밥 쌓아두고 먹었다. 대사도 핸들 위에다 읽고 그랬다. 매니저 없이 계속 다녔다"고 회상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25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사선녀는 곧 다가올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여주에 있는 양궁장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송승환이 사선녀를 만나 과거 활동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아이는 없다. 일부러 안 낳은 건 안 생겼다"고 얘기했다. 시력이 나빠진 이유에 대해서 송승환은 "
평창 올림픽 끝나고 사람 얼굴도 잘 안 보이고 시력이 급하게 나빠졌다. 지금으로서는 난치병이다. 다행인 건 의사 소견으로 실명은 안 할 거라고 한다"고 얘기했다.
박원숙은 "데뷔는 어떻게 했냐"고 물었고, 송승환은 "1965년도에 KBS 라디오극 '은방울과 차돌이'에 차돌이로 데뷔했다"고 얘기하며 "동화 구연 대회에서 1등 해서 방송에 제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KBS 드라마 '여로'에서 유명세에 오른 송승환은 "그 당시에 거리에 지나가면 사람들이 쳐다봤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이 "라디오가 출연료가 많지가 않다"고 말했고, 송승환도 "출연료 100원이었다. 학용품으로 대신 주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젊음의 행진'으로 스타덤에 올랐다는 송승환은 "그 당시에 J 호텔에 디스코텍이 생겼다. 대한민국 최초의 디스코텍이다"며 "초대 DJ 유인촌, 송승환, 주병진, 서세원이었다"고 말했다.
송승환은 "길게도 안 했다. 딱 20분. 빠른 곡 3곡에 느린 곡 1곡만 틀어주면 됐다. 그때 석 달 출연하고 나니 아파트 한 채 값이었다"며 "그때 아버지 사업 실패로 부모님 빚 갚는데 다 써서 날렸다. 20대 번 돈이 얼마 안 가더라"고 고백했다.
바빴던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송승환은 "디스코텍 다녀오면 새벽 2시인데, 새벽 6시에 다시 나갔다. 조수석에 김밥 쌓아두고 먹었다. 대사도 핸들 위에다 읽고 그랬다. 매니저 없이 계속 다녔다"고 회상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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