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개최됐다. 진행은 전현무, 윤아가 맡았다.
배우 이정와 고윤정이 남녀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정하가 디즈니+ '무빙'으로 기쁨을 누렸다. 그는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엄마 한효주, 친구 고윤정에게 감사하고, 강풀 작기님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무빙' 작품으로 서는 마지막 무대라는 이야기에 이정하는 극중 대사인 "희수야 잡아줘"를 외쳤다.
고윤정도 '무빙'으로 수상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그는 무빙 감독, 작가, 부모님, 선배님들, 소속사 관계자를 언급한 뒤 "촬영할 때 즐거웠다. 열심히 하라는 상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짧고 굵은 소감을 전했다.
'데블스플랜'으로 신인남자예능인상을 안은 곽준빈은 "할말이 없다. 상 받을 줄 몰랐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방구석에서 시상식 수상 장면을 상상했었다는 그는 "괴롭힌 애들 이름을 얘기해볼까 했는데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난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 드릴 분들만 생각난다. 어머니, 형, 누나, 제작진 분들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예능 신인이지만 열심히 재미있는 영상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빠니보틀에게 이상을 바친다"고 돈독한 친분을 드러냈다.
신인여자예능상은 'SNL코리아' 윤가이가 받았다. "너무 몰랐다"고 운을 뗀 그는 "프로그램상 받고 즐기려고 왔는데 감사하다. 식구로 받아준 크루분들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SNL 하고 숨을 쉴 수 있었다. 그 전에는 마음이 가라 앉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할 수 있는 걸 다 할 수 있었다. 크루분들께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켜보던 이수지는 눈물을 흘렸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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