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선수가 10대 때부터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로로피아나와 함께 한 '코스모폴리탄' 8월호 커버를 장식한 김연경 선수는 첫 패션 매거진 커버 화보 도전에 나선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20년간 정상을 지키며 세 번의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에서 맹활약하고 국가대표에서 화려하게 은퇴한 김연경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세월이 야속하다고 할까요? 이렇게 빨리 시간이 지나갔구나 싶어요. 부담도 압박감도 컸지만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홀가분합니다. 많은 분께 사랑받으며 은퇴할 수 있어 좋아요"라며 소회를 밝혔다.
국가대표에선 은퇴했지만, 리그에선 여전히 현역 선수로 활약 중인 김연경은 자신의 가장 큰 자부심으로 "오랫동안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꼽으며 "반짝 정상에 올라간 사람들은 많더라도, 그걸 오래 유지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전성기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팬들은 계속해서 더 잘하는 선수를 보고 싶을 거잖아요. 그들의 사랑에 응답하고 싶어 지금까지 올 수 있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김연경은 "저도 이젠 좀 부드러워졌지만, 여전히 강성이긴 하죠. 배구를 할 때는 특히요. 훈련 양이나 태도, 체력 관리에 대해서는 조금도 타협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강조했다.
최근 김연경 재단을 설립한 배경에 대해선 "제 배구 꿈나무 장학금을 받고 지금 프로리그에서, 혹은 국가대표로 뛰는 선수들을 보면 되게 신기하고 뿌듯해요. 배구뿐 아니라 여러 비인기 종목들을 지원하고 싶고, 그들이 성장해 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제 바람이에요"라고 소망했다.
김연경은 '식빵 언니'로서 여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데 있어 "제가 여고를 나왔거든요. 여자들한테 인기 많은 타입이라는 건 오래전부터 알았죠. 발렌타인 데이 때는 초콜릿이, 빼빼로 데이 때는 빼빼로가 쌓여 있으니까. 하하하. 배구를 한다는 게 멋져 보였나봐요"라며 웃었다.
그는 "제 생각엔 여자분들이 본인은 잘 못 하는 걸 잘하는 여자를 봤을 때 '아! 저 언니다!' 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나이가 많든 적든 언니라고 부르고 싶어지는 포인트 아닐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이탈리아 브랜드 로로피아나와 함께 한 '코스모폴리탄' 8월호 커버를 장식한 김연경 선수는 첫 패션 매거진 커버 화보 도전에 나선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20년간 정상을 지키며 세 번의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에서 맹활약하고 국가대표에서 화려하게 은퇴한 김연경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세월이 야속하다고 할까요? 이렇게 빨리 시간이 지나갔구나 싶어요. 부담도 압박감도 컸지만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홀가분합니다. 많은 분께 사랑받으며 은퇴할 수 있어 좋아요"라며 소회를 밝혔다.
국가대표에선 은퇴했지만, 리그에선 여전히 현역 선수로 활약 중인 김연경은 자신의 가장 큰 자부심으로 "오랫동안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꼽으며 "반짝 정상에 올라간 사람들은 많더라도, 그걸 오래 유지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전성기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팬들은 계속해서 더 잘하는 선수를 보고 싶을 거잖아요. 그들의 사랑에 응답하고 싶어 지금까지 올 수 있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김연경은 "저도 이젠 좀 부드러워졌지만, 여전히 강성이긴 하죠. 배구를 할 때는 특히요. 훈련 양이나 태도, 체력 관리에 대해서는 조금도 타협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강조했다.
최근 김연경 재단을 설립한 배경에 대해선 "제 배구 꿈나무 장학금을 받고 지금 프로리그에서, 혹은 국가대표로 뛰는 선수들을 보면 되게 신기하고 뿌듯해요. 배구뿐 아니라 여러 비인기 종목들을 지원하고 싶고, 그들이 성장해 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제 바람이에요"라고 소망했다.
김연경은 '식빵 언니'로서 여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데 있어 "제가 여고를 나왔거든요. 여자들한테 인기 많은 타입이라는 건 오래전부터 알았죠. 발렌타인 데이 때는 초콜릿이, 빼빼로 데이 때는 빼빼로가 쌓여 있으니까. 하하하. 배구를 한다는 게 멋져 보였나봐요"라며 웃었다.
그는 "제 생각엔 여자분들이 본인은 잘 못 하는 걸 잘하는 여자를 봤을 때 '아! 저 언니다!' 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나이가 많든 적든 언니라고 부르고 싶어지는 포인트 아닐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