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율이 전미도에게 뺨을 맞는 장면에 대해 말했다.
권율이 9일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지성 분)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권율은 뛰어난 두뇌를 가진 안현지청 검사 박태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나쁜 짓을 많이 한 캐릭터였던 만큼, 11화 엔딩에서 오윤진(전미도 분)에게 싸대기를 맞는 엔딩은 통쾌한 '사이다'를 안겼다. 권율은 "실제로 때리지는 않았다"며 "대본으로 11부 엔딩을 보고 이거는 무조건 내가 시원하게 맞아야 시청자들이 대리 만족을 느낄거라고 생각했다. 진짜 맞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현장에 갔다"며 "전미도 씨와 연습하면서도 몸이 휘청일 정도로 임팩트를 주려고 했다. 완성된 영상 캡처사진을 보니 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닌자처럼 나와있더라. 그걸 보면서 재밌으면서도 시청자들께 위로를 드렸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만족해했다.
같은 맥락에서 정순원(허주송 역)은 앞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윤진의 목을 조르는 박태진을 들어 날려버리는 장면을 찍는 날만을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에 권율은 "인터뷰를 봤다. 불쾌하더라"고 농담하며 "제 캐릭터에 애정이 있기 때문에 이런 장면들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중간중간 박태진이라는 인물이 날아가고 휘청이는 게 시청자들에게 빠르게 드릴 수 있는 카타르시스 장면이라고 봤다. 내 캐릭터가 무너진다는 생각보다 박태진에 대한 넘치는 온도를 식혀주면서 이 인물을 오랫동안 따라가게 하는 동력이 되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권율이 9일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지성 분)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권율은 뛰어난 두뇌를 가진 안현지청 검사 박태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나쁜 짓을 많이 한 캐릭터였던 만큼, 11화 엔딩에서 오윤진(전미도 분)에게 싸대기를 맞는 엔딩은 통쾌한 '사이다'를 안겼다. 권율은 "실제로 때리지는 않았다"며 "대본으로 11부 엔딩을 보고 이거는 무조건 내가 시원하게 맞아야 시청자들이 대리 만족을 느낄거라고 생각했다. 진짜 맞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현장에 갔다"며 "전미도 씨와 연습하면서도 몸이 휘청일 정도로 임팩트를 주려고 했다. 완성된 영상 캡처사진을 보니 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닌자처럼 나와있더라. 그걸 보면서 재밌으면서도 시청자들께 위로를 드렸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만족해했다.
같은 맥락에서 정순원(허주송 역)은 앞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윤진의 목을 조르는 박태진을 들어 날려버리는 장면을 찍는 날만을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에 권율은 "인터뷰를 봤다. 불쾌하더라"고 농담하며 "제 캐릭터에 애정이 있기 때문에 이런 장면들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중간중간 박태진이라는 인물이 날아가고 휘청이는 게 시청자들에게 빠르게 드릴 수 있는 카타르시스 장면이라고 봤다. 내 캐릭터가 무너진다는 생각보다 박태진에 대한 넘치는 온도를 식혀주면서 이 인물을 오랫동안 따라가게 하는 동력이 되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