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지는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서 최근 발매한 미니앨범 '16 판타지'(16 Fantasy)에 대해 설명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MC 지코가 이번 앨범 수록곡 중 '인간 이영지'의 이야기에 가까운 스토리를 담은 곡이 있는지 묻자 이영지는 "더블 타이틀곡 '모르는 아저씨'다"라고 꼽았다.
이영지는 "제가 아버지랑 안 사는 가정 형태로서 살아왔다. 아버지가 집을 나가서 안 보인지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이제는 거의 기억에 안 남아있다. 저는 남아있는 구성원들과 행복한 상태다. 사라진 그를 사라진 채로 '모르는 아저씨'라고 생각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코는 "화자는 냉소적인데 받아들이는 사람은 뭉클한 부분이 있다"고 반응했다. 이영지는 '모르는 아저씨' 무대를 선보이며 '선택권이 있는 모든 자녀들에게'라는 메시지를 자막으로 전했다.

지코는 평소 친분이 있던 도경수가 먼저 '스몰 걸' 데모를 들려줬다며 "좋은 시너지가 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고 말햇다. 그러면서 자신이 해당 프로젝트를 뒤에서 지원한 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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