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예진은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된 소감으로 “선배님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특별전을 해도 되는 배우인가. 그런데 새각해보니 나이가 많이 먹었더라.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특별전 배우로 선정됐다는 것이 감개무량하고 영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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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배우는 어떤 배우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손예진은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다. 열심히 하고 연기 잘하는 배우가 좋은 배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저도 인사말이나 많은 분들께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하는데, 관객들에게 조금이나마 울림, 공감을 줄 수 있고, 그 속에서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관객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배우가 좋은 배우가 아닐까”라고 전했다.
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어 몸부림쳤다고 얘기했던 손예진. 그는 “20대 때 시작했을 때 당시 여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가 한정적이었던 것 같다.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리속의 지우개’ 같은 슬프고 가련한 느낌의 작품들이 많았다. 그 이미지로만 국한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계속했다. 그래서 이전과 다른 캐릭터를 욕심냈다. 한계를 정하고 싶지 않았다.
자극적으로 몸부림쳤다고 얘기했지만 계속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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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4일 개막해 오는 14일까지 열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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