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유명인들이 자택 무단침입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모델 한혜진, 래퍼 스윙스, 배우 김태희 등 많은 스타들이 사생활 침해 문제로 피해를 입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27일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별장에서 사생활 침해를 당했던 일화를 전했다. 한혜진은 "집에서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있는데, 차 문 닫는 소리가 들렸다"며 "너무 무서운 거다. 집에 올 사람이 없는데. 혼자 10초 동안 얼어 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옷을 입고 나갔더니 4명이 와 있었다. 마당을 둘러보더라"며 "내가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봤더니 별장을 둘러보려고 왔다더라. '죄송한데 나가 달라'고 얘기했더니, 나가면서 '이제 TV 안볼거예요'라고 하더라. 눈물이 나고 하루 종일 우울했었다"라고 말했다.
별장에 외부인들이 찾아온 뒤로부터 소리에 예민해졌다고. 한혜진은 이후 별장에 CCTV와 울타리, 대문 등을 설치하고 보안업체까지 이용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무단침입 고통을 받은 이들이 또 있다. 비, 김태희 부부 역시 사생활 피해를 호소했다. 40대 여성 A씨가 비, 김태희 부부의 자택을 찾아 총 14차례에 걸쳐 초인종을 누르고 고성을 지르는 등 피해를 입혔다. 결국 A씨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통고 처분을 3차례 받고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되면서 불구속기소됐다. A씨는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방송에서 자택이 공개되면서 결국에는 자택을 매각한 연예인도 있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2017년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자택을 공개했고, 방송을 본 이들이 위치를 추정해 방문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에 이상순은 "이곳은 우리가 편히 쉬어야 할 공간이지만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 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고통을 호소했지만 일반인들의 방문은 계속됐고, 결국 JTBC 측은 "출연자 보호와 콘텐츠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합의하고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래퍼 스윙스도 지난해 9월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입었다며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스윙스는 SNS에 "요즘 내가 어딜 가든 자꾸 날 쫓아오는 친구들이 유독 많아졌다"며 "방금도 한 친구 경찰 분들이 데리고 갔다"고 밝혔다.
이어 스윙스는 "내 사생활에서 나도 숨 좀 고르게 해달라. 내 사람들도 안 무서워하게 해달라"며 "어두운 데서 무단침입해서 나를 형이라 부르고 이런 건 좀 공포스럽지 않나 솔직히. 난 내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조차 눈에 불을 켜고 긴장하며 지내야 한다. 부탁한다 정말로"라고 강조했다.
유명인이 사는 곳이 궁금해서, 그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서 '팬의 마음'이라는 명목하에 찾아갔겠지만, 무단침입은 엄연한 범죄다. 아무리 가깝게 느껴질지언정 예상치 못한 낯선 이의 반응은 달가울 리 없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27일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별장에서 사생활 침해를 당했던 일화를 전했다. 한혜진은 "집에서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있는데, 차 문 닫는 소리가 들렸다"며 "너무 무서운 거다. 집에 올 사람이 없는데. 혼자 10초 동안 얼어 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옷을 입고 나갔더니 4명이 와 있었다. 마당을 둘러보더라"며 "내가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봤더니 별장을 둘러보려고 왔다더라. '죄송한데 나가 달라'고 얘기했더니, 나가면서 '이제 TV 안볼거예요'라고 하더라. 눈물이 나고 하루 종일 우울했었다"라고 말했다.
별장에 외부인들이 찾아온 뒤로부터 소리에 예민해졌다고. 한혜진은 이후 별장에 CCTV와 울타리, 대문 등을 설치하고 보안업체까지 이용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무단침입 고통을 받은 이들이 또 있다. 비, 김태희 부부 역시 사생활 피해를 호소했다. 40대 여성 A씨가 비, 김태희 부부의 자택을 찾아 총 14차례에 걸쳐 초인종을 누르고 고성을 지르는 등 피해를 입혔다. 결국 A씨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통고 처분을 3차례 받고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되면서 불구속기소됐다. A씨는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방송에서 자택이 공개되면서 결국에는 자택을 매각한 연예인도 있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2017년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자택을 공개했고, 방송을 본 이들이 위치를 추정해 방문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에 이상순은 "이곳은 우리가 편히 쉬어야 할 공간이지만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 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고통을 호소했지만 일반인들의 방문은 계속됐고, 결국 JTBC 측은 "출연자 보호와 콘텐츠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합의하고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래퍼 스윙스도 지난해 9월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입었다며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스윙스는 SNS에 "요즘 내가 어딜 가든 자꾸 날 쫓아오는 친구들이 유독 많아졌다"며 "방금도 한 친구 경찰 분들이 데리고 갔다"고 밝혔다.
이어 스윙스는 "내 사생활에서 나도 숨 좀 고르게 해달라. 내 사람들도 안 무서워하게 해달라"며 "어두운 데서 무단침입해서 나를 형이라 부르고 이런 건 좀 공포스럽지 않나 솔직히. 난 내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조차 눈에 불을 켜고 긴장하며 지내야 한다. 부탁한다 정말로"라고 강조했다.
유명인이 사는 곳이 궁금해서, 그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서 '팬의 마음'이라는 명목하에 찾아갔겠지만, 무단침입은 엄연한 범죄다. 아무리 가깝게 느껴질지언정 예상치 못한 낯선 이의 반응은 달가울 리 없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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