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사진=조준원 기자
김태호 PD./사진=조준원 기자
김태호 PD가 나영석 PD와 동시간대 예능으로 맞붙는 소감에 대해 말했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새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이하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세아는 김태호 PD와 이태경 PD, 박명수, 홍진경, 지창욱, 덱스, 가비, MC 데프콘이 참석했다.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나영석 PD의 '서진이네2'와 동시간대 맞붙게 된 김태오 PD. 그는 "편성을 내가 결정한 건 아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어려운 시간대를 주실까 생각도 했다. 나 PD님이 지금까지 좋은 상권을 만들어놓은 시간대니까"라면서 "경쟁이라는 표현은 마음이 편치 않다. 경쟁보다는 좋은 상권에 좋은 프로그램이 모여서 금요일 저녁에는 시청자들이 볼만한 게 많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궁극적으로는 시청률 총량을 늘려서 '가브리엘'이 JTBC의 간판이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ENA '눈떠보니 OOO'과 비슷한 콘셉트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가브리엘'을 처음 언급한 건 올해 초 유튜브에서다. 최근 비슷한 콘셉트가 나온다고 해서 당황하긴 했다. 그렇지만 콘텐츠업 자체가 비슷한 게 많이 나오기도 하고, 해외에서도 지난 10년간 이런 예능이 많이 나왔다"며 "'눈떠보니 OOO' 보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가상 인물이 아닌 실존 인물이다. 보면 스토리텔링부터 스튜디오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 않을까 자신한다. 드라마보다 더욱 극적인 부분이 많다는 걸 출연자들의 삶을 통해 경험할 거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

'가브리엘'은 오는 2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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