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M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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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희가 연예 활동을 오랜 시간 꿈꿨다며, 배우 일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2015년 걸그룹 마이비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한 문희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ENA '크래시'를 비롯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 범죄수사팀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 극 중 문희는 액션 연기를 비롯해 선배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무술 실력을 갖춘 교통 범죄 수사팀의 막내 어현경 역을 맡았다. '크래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ENA 역대 드라마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문희는 "초등학생 때부터 연예계를 꿈꿨다. 본격적으로 준비한 건 중학생 때지만, 어린 나이 때부터 내 꿈은 간절했다"고 연예인이란 직업에 특별한 열정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주변으로부터 연예인 안 했으면 승무원 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꽤 들어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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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연예인 말곤 생각해 본 적 없었지만, 지인들에게 승무원이 잘 어울린다는 말을 자주 듣다 보니 그럴듯하게 느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문희가 단아하면서도 청순한 분위기를 풍기는 터. 승무원 이미지가 떠오른다는 그의 지인들 이야기는 취재진에게도 공감을 일으켰다.

문희는 2015년 그룹 마이비로 데뷔했다. 해체 후 2017년 그룹 보너스베이비로 재데뷔했다. 그는 걸그룹 시절부터 우아한 느낌과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로 비주얼 멤버로 꼽혀왔고 팬들 사이 '배우상'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왔다.

문희는 "그런 말이 어떤 뜻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봤다. 웃을 때와 무표정일 때 갭이 크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이런 게 장면을 표현할 때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더라. 다양한 얼굴 변화를 보고 '배우상'이라고 좋게 이야기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의 칭찬을 강점으로 받아들이고 이걸 활용해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며 좋은 이야기를 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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