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리 수사단'은 일반적인 부서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특수한 사건만을 전담하는 수사단이 기묘한 일이 벌어진 현장에서 사건을 추적해 가는 이야기다. '더 지니어스' 시리즈를 시작으로 '대탈출', '여고추리반', '데블스 플랜' 등으로 추리 예능의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하며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정종연 PD의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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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에 비해 순한맛, 대중적이라는 평에 대해서는 "스토리 스타일의 방향성만 있었지, 대중적이나 순한맛을 목표로 하지는 않았다.' 대탈출'의 고점과 싸워야 하다 보니 그렇게 느낀 것 같다. 약하게 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정종연 PD는 '미스터리 수사단' 첫 번째 에피소드가 이전 시리즈물과 비슷하다는 지적에는 "반복 사용되는 게 있을 수밖에 없다. 새로운 부분을 더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 충분히 새 프로그램인 만큼 새로운 게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여고추리반' 태양여고와 첫 번째가 비슷하다고 하는데, 오컬트고 종교적인 소재는 비슷한 내용이 있을 수밖에 없다. 완전히 새로운 걸 기대하면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한 걸 또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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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수사단' 멤버들의 나이대를 낮게 설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정종연 PD는 "이런 예능이 시청층 나이대가 낮다. '대탈출'도 10대 20대가 주시청층이라 '미스터리 수사단'도 거기에 나이를 맞춰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과물에 만족하냐고 묻자 정종연 PD는 "확실히 그런 느낌이 있다. 전통적인 공중파 느낌이 많이 없어진 느낌이라. 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 젊은 친구들이 접근하기 쉬운 자연스러운 형태로 발전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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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짧지만 자주 만나는 방식으로 하고 싶다. '대탈출' 때 에피소드를 6개씩 하면서 너무 힘들었다. 초인적인 힘으로 했다. 에피소드를 줄이는 건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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