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가 전국 시청률 1.0%를 기록하며 0%대라는 굴욕에 놓일 위기에 처했다. 특히 김명수는 4년 전 ‘어서와’로 지상파 최초 0%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은 바 있기에 더욱 씁쓸한 성적표다.
지난 10일 방송된 ‘함부로 대해줘’ 9회 시청률은 1.0%를 기록하며 자체 최저치를 나타냈다. 1회 2.3%로 시작해 2회 만에 1%대로 떨어졌던 ‘함부로 대해줘’는 6회부터 줄곧 1.1%를 유지하다 결국 0%대 시청률을 코 앞에 두게 됐다.
반면 같은날 방송된 드라마 ENA ‘크래시’는 5.4%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며, ‘선재 업고 튀어’ 후속작인 tvN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은 4.2%대로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다. 지상파에서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4.0%,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5.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지상파 방송 중에서도 가장 낮은 성적을 거뒀다.
이런 상황 속 ‘함부로 대해줘’는 아직 7회 가량이 더 남은 상황인 만큼 0%대 시청률을 기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함부로 대해줘’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김명수 분)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이유영 분)의 무척 예의바른 로맨스를 담은 작품. 그러나 억지스럽고 과장된 코미디와 뻔한 전개에 일찌감치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아왔다. 사극도 현대극도 아닌 애매한 장르가 뒤섞인 내용에는 웃음도 설렘도 없었다. 주인공들의 케미 역시 기대 이하였다. ‘함부로 대해줘’가 0%대로 떨어진다면, 네 번째로 0% 시청률을 받은 KBS 드라마가 된다. KBS는 지상파 최초로 0%대 시청률을 기록한 ‘어서와’ 이후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 ‘순정 복서’가 0%대 성적을 받았다. 김명수는 ‘어서와’의 남자 주인공이기도 했다.
KBS 역시 ‘함부로 대해줘’에 힘을 실어주기보단 외면을 택했다. 재방송은 일주일에 단 2번씩만 방송됐고, 그마저도 오전 11시, 밤 11시 등에 이뤄졌다. '함부로 대해줘'가 7회를 남겨둔 상황 속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이대로 KBS의 네 번째 0%대 드라마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0일 방송된 ‘함부로 대해줘’ 9회 시청률은 1.0%를 기록하며 자체 최저치를 나타냈다. 1회 2.3%로 시작해 2회 만에 1%대로 떨어졌던 ‘함부로 대해줘’는 6회부터 줄곧 1.1%를 유지하다 결국 0%대 시청률을 코 앞에 두게 됐다.
반면 같은날 방송된 드라마 ENA ‘크래시’는 5.4%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며, ‘선재 업고 튀어’ 후속작인 tvN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은 4.2%대로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다. 지상파에서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4.0%,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5.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지상파 방송 중에서도 가장 낮은 성적을 거뒀다.
이런 상황 속 ‘함부로 대해줘’는 아직 7회 가량이 더 남은 상황인 만큼 0%대 시청률을 기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함부로 대해줘’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김명수 분)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이유영 분)의 무척 예의바른 로맨스를 담은 작품. 그러나 억지스럽고 과장된 코미디와 뻔한 전개에 일찌감치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아왔다. 사극도 현대극도 아닌 애매한 장르가 뒤섞인 내용에는 웃음도 설렘도 없었다. 주인공들의 케미 역시 기대 이하였다. ‘함부로 대해줘’가 0%대로 떨어진다면, 네 번째로 0% 시청률을 받은 KBS 드라마가 된다. KBS는 지상파 최초로 0%대 시청률을 기록한 ‘어서와’ 이후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 ‘순정 복서’가 0%대 성적을 받았다. 김명수는 ‘어서와’의 남자 주인공이기도 했다.
KBS 역시 ‘함부로 대해줘’에 힘을 실어주기보단 외면을 택했다. 재방송은 일주일에 단 2번씩만 방송됐고, 그마저도 오전 11시, 밤 11시 등에 이뤄졌다. '함부로 대해줘'가 7회를 남겨둔 상황 속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이대로 KBS의 네 번째 0%대 드라마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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