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아티스트에게는 개인 활동이나 개인 음반 발매·콘서트·광고 등으로 올리는 매출의 10%를 요구하는 부당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SM의 10%가 부당하다는 것을 주장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2개월이 넘었는데도 SM은 아무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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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는 공식 입장을 내고 "이 모든 사건의 본질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MC몽, 차가원 측의 부당한 유인(템퍼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오래전부터 MC몽, 차가원 측은 당사와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체결돼 있는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해 왔다. 이후 첸백시 측은 유효하게 체결한 재계약을 무효화하기 위해 갖은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싸움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빌리프랩은 이날 민 대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추가 제기했다고 밝혔다. 빌리프랩은 "민희진 대표는 자신의 사익을 위해 무고한 신인그룹을 희생양 삼았다. 민희진 대표가 택한 하이브 압박 수단 중 하나가 같은 하이브 레이블의 신인그룹을 '아류'나 짝퉁'으로 폄훼하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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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은 직접 설립한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막을 내리며 소송전에 나섰다. 그는 "좋지 않은 소식과 함께 지난 여정을 마무리하게 돼 아쉽고 애석한 마음이지만, 지금껏 늘 그랬듯이 묵묵히 열심히 헤쳐나가 보려고 한다"며 담담하게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지난달 최근 커넥트엔터의 대주주 A씨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강다니엘의 고소 대리인은 "강다니엘은 커넥트의 대주주 A씨에 대하여 사문서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 혐의에 관해 20일 서울경찰청에 형사고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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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가운데 민 대표와 하이브의 다툼은 지난 4월부터 이어지며 대중을 피로하게 만들고 있다. 첸백시와 SM엔터의 다툼도 1년여 만에 재점화되며 피로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6월에는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는 저연차 보이그룹은 물론, 쟁쟁한 여러 여자 솔로 아티스트들의 컴백 대전도 예고돼 있다. 소송전이 전개됨에 따라 시선이 분산돼 컴백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지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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