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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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채민이 순한 맛과 매운 맛을 오가는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이채민은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에서 순진한 얼굴 뒤 비밀을 숨기고 있는 전학생 강하 역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극 중 강하는 주신고 후계자 리안(김재원 분)이 곧 법이라는 경고에도 마냥 티 없이 해맑은 모습으로 전교생들에게 관심을 한 몸에 받는가 하면, 자신을 향한 무시와 수군거림에도 절대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재이(노정의 분)와 함께 자전거도 타며 알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열여덟 청춘 감성을 담아냈다.


반면, 리안을 자극하기 위해 눈앞에서 그의 여자친구 재이에게 기습 키스를 하고,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재이에게 “알았구나, 내가 누군지”라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주신고의 만행을 알리겠다고 나설 때는 제대로 독기 품은 눈빛으로 극에 반격을 예고했다.


이처럼 이채민은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이 공존하는 180도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기 전에는 순수함과 소년미를 더한 부드러운 매력을 선사했지만, 목적 앞에서는 물러서지 않는 불도저같은 모습과 매서운 눈빛으로 극강의 날카로움을 보여주며 ‘천의 얼굴’임을 입증했다.

‘하이라키’는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대한민국 시리즈 TOP 1위에 올랐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대한민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대만, 과테말라, 홍콩, 인도네시아 등 23개국에서 1위에 올라 월드와이드 TV쇼 부문 TOP 5위를 차지, 미국에서도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채민의 첫 주연작 ‘하이라키’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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